시월이 가면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월이 가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67회 작성일 15-10-27 08:22

본문

시월이 가면



 

시월이 가면 

자작나무가 흐릿한 가지를 뻗고

바윗장 같은 무거움으로

새울음과 함께 속을 비운

그렁그렁한 열매들이 

너덜너덜 낡아 

헤진 둥지로 떨어지는 것을

 

푸른 열매 속에

새 둥지가 있는 줄은 몰랐다

무성한 초록 잎 퍼렇던 삶들이 

한자리였던 몸들 

큰 바위 능선에 시월이 지나가면

이젠, 늙어 겸허한 비움으로

퍼덕이거나 추락한다.

땅은 모든 무덤을 품에 안고

봄볕 환하면 새들은 또다시 둥지를 틀 것이다



추천0

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른 열매 속에
 
새 둥지가 있는 줄은 몰랐다/ 이 부분이 참 좋습니다.
겸허한 비움 이라는 말에.....공감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목헌님.

Total 22,866건 276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616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 10-28
3615
목포의 밤 댓글+ 3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0 10-28
361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 10-28
3613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 10-28
361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0 10-28
3611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10-28
361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 10-28
3609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0 10-28
3608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0 10-28
3607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7 0 10-28
3606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 10-28
360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0 10-28
3604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0 10-28
3603 김학지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 10-28
360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0 10-28
3601 이태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0 10-28
3600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 10-28
359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0 10-28
3598 울프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 10-28
3597 애증의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 10-28
3596 김학지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9 0 10-28
3595
고마운 너 댓글+ 1
mema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0 10-28
359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 10-28
3593
사진 댓글+ 1
윤기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10-28
359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0 10-27
359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0 10-27
3590 통통 삐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 10-27
3589 두발로걷는코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0 10-27
3588 두발로걷는코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0 10-27
3587
가을 저녁에 댓글+ 2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 10-27
3586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 10-27
358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0 10-27
358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0 10-27
358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0 10-27
3582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 10-27
3581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0 10-27
358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0 10-27
3579
그대 댓글+ 2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3 0 10-27
3578 van beethov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0 10-27
3577 van beethov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0 10-27
3576
폐기처분 댓글+ 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0 10-27
3575 mdr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 10-27
3574
전봇대 댓글+ 1
김경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0 10-27
3573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0 10-27
357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 10-27
3571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0 10-27
3570 리브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0 10-27
3569
촉슬 댓글+ 1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0 0 10-27
3568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10-27
3567 울프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9 0 10-27
3566 마른둥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0 10-27
3565 방대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0 10-27
3564 김용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0 10-27
3563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10-27
3562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10-27
3561 김용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10-27
3560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7 0 10-27
3559
그림자 댓글+ 1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0 10-27
355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0 10-27
3557
천년의 길 댓글+ 1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 10-27
355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0 10-27
3555
파독 댓글+ 1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0 10-27
3554 애증의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0 10-27
열람중
시월이 가면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 10-27
3552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8 0 10-27
355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0 10-27
3550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0 10-27
3549
장미빛 인생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0 10-27
354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0 10-27
3547
가을의 pale 댓글+ 2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0 10-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