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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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길/예향 박소정
천 년전, 전생에
누군가 걸었던 여정 길로
고뇌하는 현세의 나그네는
지나간 발자취를 떠올리며
천년의 가을 길을 걸어봅니다
천 년전에 못다한 사랑으로
팔랑 떨어지는 단풍잎 하나가
천 년전에 시작된 윤회의 사랑이라면
현세에서 우연히 만난 당신도
천 년전에 시작된 그리움입니다
천년의 숲길을 드듬어 보고
누군가 뒤를 따라오는 느낌은
변치않는 당신의 시선으로
천년이란, 현재를 향한 통로이고
오늘 걸어보는 옛 숲길에서
남겨지는 다홍빛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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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예향 박소정님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습니다
윤회설에 서 뒤 돌아 보고 싶은 고운 시심 속에
발걸음 멈춰 서 봅니다
자알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
예향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