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화르륵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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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화르륵지더라
낙엽이 가을 비 를 두둘겨 맞고
싸리비에 끌리듯
화르륵 지더라
가을이 낙엽한장의 무게에 실려
이 가을 가벼이도 지고 있더라
어차피 가을 날에 낙엽은 지는 목숨,
가벼이 지고
무겁게 봄빛으로 빛나 보려 하는 것일거야
겨울은 한층 두터워 질거야
가볍게 쌓인 무게는
가슴을 더 무겁게 눌러 저리게 할터이니
어느덧 빨리 달려온 가을도
10월의 끝자락이라 하니
어쩔수 없이 낙엽은 가벼이 쌓이는 까닭이다
목련처럼 꽃 질 수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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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쉬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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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어느날 눈부신 신부처럼 피어 있는
목련꽃 송이를 보았는가
하늘의 아름다움을 머금고
향기 보다 더 진하게 핀 꽃을
화르륵 핀 어느봄날
화르륵 지고 없는 꽃을 보며
가슴 쥐어짜며 통곡 하여도
그 아름다움 영영 못내 억울하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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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카피스님의 댓글

시월과 가을의 끝자락
가슴이 시리도록 무심하게
낙엽이 지네요.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의 댓글

네
드디어 낙엽이 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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