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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주고 간 사람 / 반디화 - 최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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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08회 작성일 15-10-23 18:51

본문

그리움 주고 간 사람
    반디화/최찬원


낙엽 쌓인 숲길을
나 홀로 걸으면
어디선가
들릴듯한 너의 목소리

 
길게 놓인
의자를 바라보면
어디엔가
보일듯한 너의 모습


지난가을 우리는
이 길을 걸으며
행복을 꿈꾸었지
앞날을 기약하며


그러나
그 님은
그 가을 낙엽따라
어디론가 떠났네


잊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건만
그리움은
낙엽처럼 쌓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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