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곡과 쭉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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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태양이
들판을 순시한다.
머리에 알곡 이고
햇살 가득 담아 속살 채우는 오곡
벼 폭 사이에 숨어
얼굴을 들지 못하는 쭉정이
같은 은택 받고서도
결실치 못한 것은
바람과 놀아나
때를 노친 까닭,
벌 받는 것이
두렵기도 하겠지만
부끄러움에
얼굴을 들 수 없나보다
우리도 주님 앞에 설 때에
유구무언이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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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hristian님의 댓글

저도 알곡이고 싶네요 할렐루야
장 진순님의 댓글

christian님 알곡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