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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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가로수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는
사거리 늦가을로 가는 길목에
택시를 세워 놓고
택시 기사는 담배를 깊이
빨아 당겨도
손님이 보이지 않자
미처 덜 피운 담배꽁초를
신경질적으로
발로 쓱쓱 비벼 끄고
검연쩍다는 듯 택시는
미끄러지듯 사라진다 .
택시 뒤꽁무니를 보고
택시! 택시!
버스 떠난 뒤 손드는
닮은꼴처럼 가을바람이
급하게 뛰어간다.
댓글목록
誕无님의 댓글

똑...똑...똑..., 실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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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는
늦가을 사거리,
길목에 택시를 세워 놓고
기사 양반 담배를 깊이
빨아 당겨도
손님이 보이지 않자
미처 덜 피운 담배꽁초를
신경질적으로 쓱쓱 비벼 끈다
겸연쩍었다는 듯 택시는
그 자리를 떠나 내빼고 있는데,
달아나는 뒤꽁무니에 대놓고
택시! 택시!
손을 휘저으며
게 섯거라 하는 사람 젖혀두고,
시월에 눈코 뜰 새 없이
더 바쁜 가을바람이
급하게 뛰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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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상 마침표를 잘 사용하지 않는 시에서
글을 끊어야 할 때는 (~ 다)나 또는 쉼표(,)표로
끊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읽으시는 분이나 쓰시는 분의
호흡이 자연스럽고 흐름이 살아납니다.
저를 공부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목조주택님의 댓글

誕无님 감사합니다
저도 많이 배웁니다
늘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