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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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습니다.
녹두
10월 가을이 왔는지도 몰랐는데
성큼 하나둘 떨어지는 눈물이 잎새 마다
하소연을 풀어내고 있었습니다.
내 가슴에는 봄만 자라는지 따뜻한 꽃잎만
쌀쌀함에 뚝뚝 떨어지는 마음을 아는지
눈물을 보이기 싫어지는 계절인가 봅니다.
떨어지는 건 슬픈 이야기 인가 싶어
연인에겐 내 마음을 보여주긴 아닌것 같아
하늘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몰랐습니다 당신의 붉은 얼굴이 외로움의
이유 였다는 것을 만나지 못한 우연이
오늘 인가싶어 자꾸 돌아보게하는 계절
가을은 왠지 외로움을 타는가 봅니다.
내 가슴이 너로 인하여 지나가는 계절로
넘어 가는 환절기의 독감처럼 돌아보면
가을은 아픔을 만드는 계절인가 싶어
유난히 빨리 지나가는 인연의 모습으로
나에게 왔다 그림처럼 사라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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綠逗 남현님의 댓글

슬픔은 가을의 흔적
누구나 외로움을
가슴에 품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