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가을이여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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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갗에 스쳐 가는 간지러운 바람
구절초 피어있는 보라색 꽃길
임과 함께 걸어 보고 싶은 들과 산
아! 가을이여
곱게 단풍든 골짜기 마다
시원한 물소리에 새들의 입맞춤
그대와 주고받았던 정겨운 말들
바위처럼 아늑한 그대 등 뒤에 서서
조잘대며 가을을 보네
살포시 안아보는 그림자 하나
바람을 막아주는 바위 뒤에 숨어
숨바꼭질하며 술래가 되던 추억
가위바위보 오늘은 어디에도 없고
산 안개 걷히듯 가버렸네
동행을 약속했던 그리운 님
불러봐도 메아리만 돌아오고
나 홀로 걷게 하는 같이 걸었던 이길
추억을 안고 가네 사랑하고 싶어서
아! 가을이여
구절초 피어있는 보라색 꽃길
임과 함께 걸어 보고 싶은 들과 산
아! 가을이여
곱게 단풍든 골짜기 마다
시원한 물소리에 새들의 입맞춤
그대와 주고받았던 정겨운 말들
바위처럼 아늑한 그대 등 뒤에 서서
조잘대며 가을을 보네
살포시 안아보는 그림자 하나
바람을 막아주는 바위 뒤에 숨어
숨바꼭질하며 술래가 되던 추억
가위바위보 오늘은 어디에도 없고
산 안개 걷히듯 가버렸네
동행을 약속했던 그리운 님
불러봐도 메아리만 돌아오고
나 홀로 걷게 하는 같이 걸었던 이길
추억을 안고 가네 사랑하고 싶어서
아! 가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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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룡강(이강희)님의 댓글

은영숙 시인님
가을 하늘 만큼 건강하시오길 빕니다
곱게 빚어낸 시 속에서 가을이
화장을 한 듯 합니다
날마다 향필하십시요
은영숙님의 댓글

황룡강(이강희)님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가을은 단풍으로 화장하고 겨울은 순백의 눈꽃으로 화장하고
여름은 초록으로 화장하고 봄은 꽃 향기로 화장하고 ......현대인들은
성형으로 건축 설계하고 옛날에도 연지꼰지 찍고......
시인님 말씀을 듣고 보니 모두가 그리하네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