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던 즐거움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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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입구에서 가족 여행 이었다
우렁각시 나들이 길 하늘도 축복해 주네
장거리건만 길도 확 뚫렸다 주말인데도......
평생에 세 번째 가는 문경 세재의 길이다
강산이 네 다섯 번 의 세월의 흐름......
설악에서부터 넘어가며 아흔아홉 고개라
굽이굽이 돌고 돌아 다음엔 영화 셋트 장
국립공원으로 길을 닦던 숲길이 이젠 직선으로
정상까지 등산로 손에 손잡고 산행의 즐거움
그림 같은 펜션이요 콘도요 초록 숲 터널이다
산세 수려하고 골짜기 타고 흐르는 강물
길가엔 코스모스 들국화 맨드라미 가을꽃 축제요
예쁘게 깔린 잔디에 카페 환상의 불빛
우거진 소나무 산새 소리 구슬파라 휴양림의 밤이다
은하의 강나루에 계수나무 안고 여행하는 달님
조용한 음악과 함께 축배의 잔을 기울이던 밤
이곳에서 살고 십구나 여운을 남기고
내년 가을도 다시 올수 있을까?! 세월에 물어 본다!
댓글목록
병수님의 댓글

시인님 여행 다녀오셨어요
즐거우셨겠는데요
가을에는 아마 여행하기가 좋을 거예요
조금 있으면 단풍 구경도 실컷 하고 싶네요
시인님의 시를 보니 마치 가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드네요
창작방에서 다시 뵙게 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즈음 소설 작업중이라 자주 못 뵈옵네요
미안해서 어쩌지요
시인님 양해 하시죠 늘 보고 싶으신 시인님
요즈음 시인님의 시가 너무 좋아 읕향을 넣어
낭송도 해봅니다 카톡이 있으면 제 시 낭송도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 마음 뿐이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병수님
고운글 주시어 감사 합니다
가을엔 여행하기 좋고 곳 곳에 시설도 좋지만
건강이 부자유하면 보는것 마다 슬픈일이지요
제 졸 글도 좋아 해 주시는 시인님!
감사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힐링님의 댓글

아름다운 가족 여행까지 하셨다니
행복자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유명 산천경개를 넘나들었으니
시심은 산처럼 솟을 것이며
강물처럼 유유히 흐를터이니
그것만으로도 절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 님
안녕 하십니까?
특히 가을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성품이지만
건강을 잃은 후엔 모두가 서럽기만 하지요
가는곳마다 휠체어가 친구를 하니 아이들에게도
미안하고 갈길이 바쁜데 하늘에선 아직 기별이 없어 답답 하네요
심신이 고달푸면 의욕도 없어 진답니다
시인님은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오래 오래 건승 하시옵소서
언제나 고마우신 시인님! 잊지 안습니다
즐겁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이 가을에 산세 수려한 문경새재를 다녀오셨습니다.
가을나들이 한번 잘하셨습니다.
내년에도 후년에도 산천경개 구경하시면 좋으리다. 고운 시인님
류시하님의 댓글

지난 가을 문경새재를 다녀왔더랬습니다.
큰 길이 이제는 옛길이 되어 있음이 짠했습니다.
길 위를 다니던 사람들이 지금은 다 어디로 갔는지...
그 길 위에 시인님이 계시는 것을 그려보았습니다.
상상 속의 시인님은 쓰여진 시처럼 참 아름압게 보입니다.
잘 다녀오셨습니다. 시인님.
건강하게 자주 다니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