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의 노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구월의 노래/ 江山 양태문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가을 녘
이름 모를 야생화는
분단장에 해가 짧아
잠자리는 들이 넓다고 공중비행 연습에
영글어 고개 숙이는 서숙(조)에
삶을 배우니
벼 익는 황금 들판에
참새는 입방아를 찧고
키다리 해바라기 환한 낯으로 구월을 맞는다
빨간 홍옥 열매에
산새가 쉬어가고
요리조리 바위 타던 붉은 담쟁이도
고사리손이 아픈지
가던 길을 멈추면
꽃보다 붉은 단풍잎에
시인은 시를 써서
머나먼 곳의 그리운 이에게
골짜기 흐르는 물에 연서를 띄워 보낸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구월 연서에 등장하는 가을님들이 참 많습니다
저도 함께 구월의 노래 듣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의 댓글

요즈음 날씨가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한 가을 하늘입니다.
제주도에도 날씨가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건필을 빕니다. 김태운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江山 양태문님
시인님의 멋진 구월의 노래에
마냥 취하다 가옵니다
멋진 시상과 멋진 시어에 빠저 버렸어요 ㅎ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9월 되시옵소서
시인님!~~^^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의 댓글

구월이가 놀기에 딱 맞는 청명한 날씨입니다.
고운 문우님도 모든 것이 풍족한 가을을 좋아하지요
아침저녁으로는 날씨가 차고, 낮에는 더운 때입니다.
몸 건강하세요. 문우님
꽃향기 윤수님의 댓글

좋은 글 펌해가면서
감사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