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는다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길을 걷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한마음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69회 작성일 15-09-10 18:58

본문

< 길을 걷는다. >

 

                             한마음별

 

그림자도 없는 무거운 대지의 기운이

정적을 감아 내게로 들어온다.

 

무거운 침묵을 덜어 낼

잎 끝에 스치는 한 줌 바람이 있었으면

 

나에게서 나를 들춰 낼

풀섶에 맺힌 한 방울 이슬이 있었으면

 

덧 없는 바래움의 시간이 흘러간다.

.

..

...

 

삶의 주변이 하나 둘 소리를 낸다.

 

열리는 또 하나의 하루.

무엇으로

삶의 흔적을 만들어야 하나?

 

어떻게

나를 나답게 살아내야 하나?

 

공허한 끝을 잡고 맴도는 생각

뜻 없이 울어대는 까치소리에

은근한 기대를 걸어본다.

무슨 좋은 일이 있으려나?

 

보다 나은 삶을 바라는 이에게

늘 같은 모습으로 열리는 일상은

소망처럼 살갑게 오지 않는다.

 

삶의 무게를 벗어낼 은근한 기대와

기적을 바라는 빈 마음보다

감사를 아는 평범한 일상이

내가 살아가는 존재의 의미이다.

 

바램처럼 다가올 미래를 위하여

늘 같은 일상에 삶의 의미를 더하여

감사와 사랑으로 살아내자

 

즐기듯 고뇌하는 삶의 흔적은

심연에 깔린 자아를 깨워

나를 소중하게 만들어 가며

삶의 역사를 이루어 낸다.

 

마음과 더불어 길을 걷는다.

 

또 다른 세상을 향하여

원숙한 삶의 완성을 위하여

아름다운 삶의 흔적이기를

딛는 걸음에 마음을 실어본다.

 

오늘도 나는 길을 걷는다.

추천1

댓글목록

Total 22,866건 296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216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6 0 09-10
2215 앰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 09-10
2214
초승달 아래 댓글+ 1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1 09-10
2213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0 09-10
2212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1 09-10
2211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3 09-10
2210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2 09-10
2209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1 09-10
열람중
길을 걷는다 댓글+ 1
한마음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1 09-10
2207 書癡서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1 09-10
2206 으뜸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1 09-10
220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1 09-10
2204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1 09-10
2203 애증의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1 09-10
220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 09-10
220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0 09-10
2200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0 09-10
2199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0 09-10
219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2 09-10
2197 van beethov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0 09-10
2196
호박꽃 댓글+ 1
van beethov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1 09-10
219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 09-10
2194
가을의 기도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 09-10
2193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1 09-10
2192
스마트 파종 댓글+ 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3 09-10
219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1 09-10
2190
장님안경 댓글+ 1
파도치는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1 09-10
2189 일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0 09-10
218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2 09-10
2187
눈물 댓글+ 1
파도치는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1 09-10
218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0 09-09
2185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0 09-09
2184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 09-09
2183 書癡서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0 09-09
2182
가을 댓글+ 3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 09-09
2181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 09-09
2180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 09-09
2179
고향의 가을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09-09
217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7 1 09-09
2177
망할....... 댓글+ 2
파도치는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0 09-09
2176
폭우 댓글+ 2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0 09-09
2175
살아있다 댓글+ 1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0 09-09
2174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0 09-09
2173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 09-09
2172 애증의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 09-09
2171 멋진중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0 09-09
2170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 09-09
2169
산꿈 댓글+ 2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1 09-09
2168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1 09-09
2167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 09-09
2166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0 09-09
2165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1 09-09
216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 09-09
2163 으뜸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1 09-09
2162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0 09-09
216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0 09-09
2160
구월의 노래 댓글+ 5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2 09-09
2159
쇼 윈도우 댓글+ 2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 09-09
2158
근처 댓글+ 1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5 5 09-09
215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3 09-09
2156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 09-09
215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 09-09
2154 앰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 09-09
2153
농땡이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0 09-09
2152 부르기나파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0 09-09
215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 09-09
215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0 09-09
2149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2 09-09
214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 09-08
214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0 09-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