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섶에서 자연의 섭리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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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 풀이 살랑거리며 웃고 있다
파르라니 이른 봄에 솟아올라
한 여름 열정으로 웃자라서
쿨한 가을에 물들어 시드는 풀
아무리 거센 바람이 불어와도
쉽사리 그들은 꺽일 줄 모르며
다만, 유연하고도 자연스럽게
바람보다 빠르게 모로 눕는다
순간 순간 변화하며 순환하는
자연의 섭리를 사유케 하는 그들
어찌 삶에 고난이 없으랴마는
오롯이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듯
이 세상 자연의 삼라만상은 결국
이미 계획되어 있는 길을 따라서
흙에서 흙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단지 순간의 축복이 있을 뿐이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그대로조아님
안녕 하십니까? 이제 여름도 가고 가을로 다가 오네요
근무 하시는데 힘드시지 안습니까?
풀을 관찰 하시고 자연의 섭리 속에 주의 창조를 다시 한번
경이로운 자연의 섭리에 빠저 봅니다
자알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한 표 올리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가을 되시옵소서~~^^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네, 은영숙 시인님!
늦은 나이지만 덕분에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길다보니 오가며 사유하는 시간이 더러 있답니다.
시상이 떠오르면 핸드폰에 메모해 두었다가
좀 한가한 시간에 첨삭을 해서 시마을에 올리게 되곤 하지요.
님께서 올리시는 감성의 시, 틈틈히 잘 보고 있습니다.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요즘의 날씨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운데 평강의 나날이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