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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바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달과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82회 작성일 15-08-28 22:46

본문

사랑 바보

오롯히
한 사람에게 빼앗겨 버린 마음

안간힘 쓰며 지켜온 마음이
일 순간 무너져 내릴 줄이야

다른 곳에는
염두조차 없었기에
갈 생각도 하지 않던 마음이
뚝 무너지듯 허물어 지는
바보같은 모습이
진짜 사랑에 얽매여 버렸나 보다

심장은 용암처럼 들끓고
머리는 백지처럼 새하얗게 변해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어
온 종일 멍하니
바보처럼 히죽 웃는 꼴이
진짜 사랑에 빠졌나 보다 

사랑은 바보로 만들고
사랑하면 바보가 되고
진짜 사랑은
바보가 되어야 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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