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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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사랑 / 신광진
아침에 깨어나면 새롭게 피어나는 마음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힘들지만
표현도 없이 참는 것도 몸에 밴 미소
목까지 차오르는 눈물을 머금고 찾아오면
조금만 더 슬퍼도 웃으며 다잡은 용기
잡힐 듯 가까이 같은 자리만 서성였던 가난
열정이 사라져 가는 허황한 벌판에 서서
물러서기엔 인생의 반을 지나 맺은 인연
걷기가 어려워도 한 걸음씩 비워내는 채찍
무거운 등짐을 메고 놓지 못한 늦은 후회
하나둘 허물을 벗고 꿈꾸는 새로운 삶
하얗게 물들기 시작할 때 다시 찾아온 기회
갈라지고 갱이 져서 화려함은 사라졌지만
받는 것보다 주는 마음이 깊고 푸른 숲
못다 했던 마음이 남아서 더 간절한 사랑
댓글목록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시풍이 독특해서 멋이 더 간절하게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카피스님의 댓글

중년의 사랑도
아름답습니다
중후함과 느그러움
멋진 사랑입니다
베푸는 마음으로
행복한 사랑 하세요 시인님
신광진님의 댓글

빛보다빠른사랑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댓글 고맙습니다
좋은 시간되세요.^^
신광진님의 댓글

카피스님 반갑습니다
고운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름이라서 몸이 무겁습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