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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23회 작성일 15-07-29 11:33

본문

               

                                     중년의 사랑 / 신광진

 

 

 

                                     아침에 깨어나면 새롭게 피어나는 마음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힘들지만
                                     표현도 없이 참는 것도 몸에 밴 미소

 

                                     목까지 차오르는 눈물을 머금고 찾아오면
                                     조금만 더 슬퍼도 웃으며 다잡은 용기
                                     잡힐 듯 가까이 같은 자리만 서성였던 가난

 

                                     열정이 사라져 가는 허황한 벌판에 서서
                                     물러서기엔 인생의 반을 지나 맺은 인연
                                     걷기가 어려워도 한 걸음씩 비워내는 채찍

 

                                     무거운 등짐을 메고 놓지 못한 늦은 후회
                                     하나둘 허물을 벗고 꿈꾸는 새로운 삶
                                     하얗게 물들기 시작할 때 다시 찾아온 기회

 

                                     갈라지고 갱이 져서 화려함은 사라졌지만
                                     받는 것보다 주는 마음이 깊고 푸른 숲
                                     못다 했던 마음이 남아서 더 간절한 사랑

추천1

댓글목록

카피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년의 사랑도
아름답습니다
중후함과 느그러움
멋진 사랑입니다
베푸는 마음으로
행복한 사랑 하세요 시인님

신광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카피스님 반갑습니다
고운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름이라서 몸이 무겁습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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