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삶
하얀 별빛이
푸석한 존재의 이름으로
불안한 시계(視界)를 가늠하며
메마른 사막의 지평선 위에
불시착(不時着)하고
지상(地上)의
오래된 그리움이
새벽안개의 상흔(傷痕)되어
날카로운 풀잎 끝에
별빛 담긴 눈물방울로 매달리고
댓글목록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이슬이 눈물이네요
그 깨끗한 이슬에 먼지가 쌓이지 않기를 바라요
추천합니다
봄뜰123님의 댓글의 댓글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빛보다빠른사랑님
좋은 하루 하시길..
맛살이님의 댓글

이제는 불시착이 길어져 화씨를 섭씨로
계산하던 방법도 잊고 100' F 의 사막에서
그것도 삶이려니 바람없는 그늘 밑에서
콧잔등의 땀을 딱어 봄니다. 제 삶을 이야기
해준것 같네요. 외로울땐 어딘가 비슷한 울음이
있다고 위로하세요.
봄뜰123님의 댓글

글게요.. 맛살이님. 언제나 삶이란 계산할 수 없는 불시착 같아서요.
삶은 어떤 형태이든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이슬로 흔들리니깐요.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깊은 고독은 고독을 감싸고.. 오늘도 좋은 날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