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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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치 못하게 굼고 굴머 가슴 나와 애기 젓주면
내 의지와는 상관 없는 마귀가 나와.
돌연 지킬수 없는 바닷물이 되어
삶이라는 각오로 버선발 신고 뛰처 나왔거만은
내 입에 거미줄 치고 따뜻한 밥한술 뜰려고 했지만
나는 밥먹을 자격도 없는 버러지 라내
그 외마디 총성에 슬픈 눈으로 안티를 바라 보았지만
나를 불쌍하게만 볼뿐 강인하다 하지 않았내.
내 처신을 쪽바로 못해 그런줄 알고
쓰디쓴 약으로 생각 하고 먹을 려고 했지만은
그게 농약인지 몰랐던 내 이기심에 졌다
죽으라는 말이 들린다 귀에서
아직도 총성이 들린다 죽으라는
죽고 십어 안달이 나서 죽은 귀신 처럼.
삶의 의욕을 잃고 따뜻한 여름 물귀신 되려고 했지만은
내가 아직 죽을 때가 아니라 참았다.
그게 아니라 저편에 고지가 보인다.
삶이 라는 고지가 이리 오라 손짓 한다.
올라 가고 올라 갔지만 안티 뿐 아무도 안보인다.
나 혼자서 달려 왔던 이길에 허연 재 뿌리고 가련다.
댓글목록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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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뵙네요 울프천사시인님
많은 활동을 기대한답니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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