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로 가는 버스 안에서-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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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들려보는 내 고향 진안
모처럼 만나는 혈육들과의 만남
이곳 한 자리에 모였구나.
늘 따뜻하게 반겨주신 고향 사람들
늘 어머니의 이야기를 나누면
모두가 눈시울을 적시우네.
임의 흔적을 생각하면
왜 그리도 가슴이 미어지는지
용평리로 가는 버스안에서 한없이 울었네.
저 호수위로 흐르는 구름도 서러워
바람따라 흘린 눈물 어이 가없어라.
이제 하늘나라에 가셨어도 당신
임 생각하면 그리움으로 젖어 드는데
언제나 임께서 주신 말씀 자녀들에게 귀한
교훈으로 좋은 말씀으로 덕담을 나누셨건만
아직도 임의 흔적 늘 잊혀지지 않습네다.
임과 함께 밭을 매며 호미로 잔풀을 걷어
내시던 임이 아직도 소자의 눈앞에
가물 가물 거리고 임께서 따스한 끼니로 대접하시던
임이 이제는목이 메어 옵니다.
흐르는 눈물 앞에서 주체 할수 없는
이 아픔 임께서 아시오면 얼마나 가슴 아프옵네까?
댓글목록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어머니를 엄마라고 부르고 싶은 그 욕구 욕망 욕심 저도 미어지도록 알고 있습니다
어머니하면 너무 멀리 보이고 엄마하면 왠지 가까이 있는 거 같고
추도식에 참석은 못하는 시마을 식구입니다
마음은 천국에 계신 시인님의
어머니께 기도합니다
천국에서 상급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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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님의 댓글

용담호는 제가 종종 찾아가는 곳입니다.
대청호보단 조금 멀지만
산 좋고 물 좋은 무주 등도 자주 가지요.
좋은 시, 시원하게 읽고 갑니다.
용담호님의 댓글

두분 감사합니다.
용담호는 저의 닉네임입니다.
우리 고향을 그리워 하는 마음으로
용담호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