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노래는 들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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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삶이란 참 비루한 것이라며
싸구려 비-루 한 병을 앞에 두고 읊는 소리가 있다
술이 아닌 외로움에 취해 삼맹경(三盲經)
세상은 나와 먼 곳에서 대적할 뿐인 것이라며
그 안에 있는 나의 연인아
너는 게서 나올 생각이 없느냐고……목을 치며 가슴을 치며
청초한 환각에 젖어 헛것과 둘이 추는 춤은 탱고
등지고 살아서 무지랭이, 헛돌고 헛살아 부르는 노래이니
영영 들리지 않으리
들리지 않으리.
싸구려 비-루 한 병을 앞에 두고 읊는 소리가 있다
술이 아닌 외로움에 취해 삼맹경(三盲經)
세상은 나와 먼 곳에서 대적할 뿐인 것이라며
그 안에 있는 나의 연인아
너는 게서 나올 생각이 없느냐고……목을 치며 가슴을 치며
청초한 환각에 젖어 헛것과 둘이 추는 춤은 탱고
등지고 살아서 무지랭이, 헛돌고 헛살아 부르는 노래이니
영영 들리지 않으리
들리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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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사랑에 목마름과 외로움으로 인해 고통받는
존재들의 심정이 담겨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