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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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추억
단혜 김강좌
풀벌레
꼬물대는 들녘은 이슬 깨어
풍경같은 아침이 살갑게 펼쳐지고
푸르게
벙글어진 풀숲의 기지개에
새들도 신이 난 듯 날갯짓 눈부셔라
토방에
들어서는 햇살의 눈 맞춤에
담장 오른 꽃잎은 수줍어 붉어지고
마당 한켠
걸어 둔 빛바랜 추억속에
아슴아슴 오르는 잔잔한 향기들
몽환처럼
스치는 가지런한 기억으로
울컥 오른 그리움을 바람에 풀어 낸다
2015 07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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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단혜 김강좌님의 댓글

에구 작가의방에 올려야 되는데
방을 잘못보고 창작시방에 올렸나 봅니다~^^
이왕 올렸으니 그냥 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