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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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三多 / 테울
바람과 돌 그리고 여자
지금은 옛날이야기
하늘을 찌르는 팔랑개비들 곳곳 전기를 일으키며 바람을 피우고 있다
골칫거리 돌덩이들도 들썩들썩 금빛 춤을 추고 있다
그리고 어느새 젊어진 여자들
바람을 피우듯 춤을 추듯
골프를 치고 있다
한참을 떠돌다 부메랑이 되어버린
어리석은 남자
그 옛날을 마시고 있다
돈을 주고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네요
때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텐데 말이죠
그래도 도시에 사는 이들에겐 제주는 그리운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제주의 김태운 시인님
늘 평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개발 일변도로 변한 이 섬이 점점 안타깝습니다
너도나도 먹고 살기에 급급하다는 생각과 함께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삼다를 지키는 김 시인님의 마음이 오죽 돌덩이 같으면 약주를 드실까요
천혜의 삼다도가 놀잇감이 되었군요
시인님과 마음을같이 하며 씁쓸한 마음 머금고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요즘 제가 노가다 체험(?) 중이었습니다
이게 아니다싶기도 했지요
차라리 농사라도 배웠으면
훨씬 좋았겠다는 생각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세상은 조변석개,
푸른 와대가 세 평 골방으로 변하는데
제주라고 어찌 삼다로 머무리요.
들고 나는 시선이 돌보다 많으니···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아직까지 목구멍에 머무르는 것 딱 하나 있지요
삼다수...
금세 고갈이 나겠지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