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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 삼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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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李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14회 작성일 17-05-10 21:01

본문

삼우제 / 이진환

산 기운에 눌려 한 호흡 늦춘

발길 닿자

더러는 끼어들어 토닥이던 생음生音이

나지막한 겹소리로

오래 쿨럭이지만

소리 없고

빛 없는 낯선 처소라 솔바람 길을 나섰나

기척 없는

외진 중턱,

하늘과 땅 사이로

가슴 살라

꼭 쥐고 온 눈물 말린 안부에

가벼워져

구름 하얀 저편으로 핀 꽃잎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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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香湖김진수님의 댓글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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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05-10 21:30

집안에 가슴 아픈 일 있었는가요?
삼우제라 시제가 무겁습니다
먼길 가신 그 분. 구름 저편으로 날리는 꽃잎처럼 좋은 곳에서 영면하실거라 믿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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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05-10 21:56

사자와 이별을 고하는 마지막 제사이겠습니다
워낙 무거운 시제라 딱히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훌훌 털어 더욱 가벼워지시길
바랄 뿐입니다

李진환님의 댓글

李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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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05-11 05:35

몇몇날 앞엣 날에 소리없이 조용히
막내가 떠났지요.

그냥그냥 그렇게 그저 그렇게 가는가 봐요.
잡아도 잡히지 않는 걸음으로요.

두분
건강하시지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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