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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난운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30회 작성일 17-05-06 11:18

본문

 

 

 

 

 

 

 

편난운 /秋影塔

 

 

 

그 강을 건널 때는 발이 빨라야 한다

발이 빠지기 전에 잽싸게 발을 건져야 하는데

잠시 나를 책임진 바람의 발

 

 

나보다 그녀를 먼저 업어 건네는 바람에

나는 바람보다는 그녀를 더 미워한다

 

 

생각의 가장자리를 거닐다가

묵은 꽃으로 되돌아오지 않는 그녀를 만나

미움의 옷을 벗기고 그리움의 옷을

입힐 수는 없을까

 

 

가끔은 눈이 젖어야 하는 이 계절에는

그리움과 원망이 동의어가 되는데

바람도 오지 않는 오늘은 혼자서 강을

건넌다

 

 

편난운 하나 얻어 타고 적운으로 바꿔타고,

저 앞에 난층운에 올라 사라지는 그녀를

쫓아

 

 

오월의 라일락 향에 취한 바람을 데려오는 일

어느새 다시 조각구름으로 흩어진 그녀

구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조각난 구름의 저 속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편난운 을 사랑하는 마음!
아마도 바람 때문에 용이치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용기를 가지시고 접근 한다는 발상이
아름답고 흥미롭습니다.
편난운처럼 곱게 피는 삶을 그려 봅니다
늘 좋은 시상에 부러움을 금치 못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뭉치고 흩어지는 구름은 인간의 감성을
빌어 여러 가지 상상을 하게 합니다.

놓쳐버린 누군가도 그 구름 속에 파묻혀
사라진 것이 아닐까... ㅎㅎ

감사합니다. 즐건 일요일 보내십시오.
*^^
 
.....................................
 
힐링 17-05-06 15:31    기억 저편에 있는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억 저편에 있는 한 시절의 간절함이 이렇게
다른 방법으로 표출 되면서 사랑이 지닌 간절함을
안으로 감춰 두고 바람을 앞세워 지난 시간들을 환원하는
이 방식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한계의 정점에서
기억의 환치를 통해서 바람봄의 자화상을
극대화 시켜 놓은 것에 받수를 보냅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름이 보내오는 환시와 그것을 바라보며
느끼는 환상이 서로를 보듬어 줄 때 느끼는
자신만의 황홀한 일종의
착시 현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 가지 생각에서 가지를 벋는 여러 가지
상상,

힐링 시인님의 표현이 너무 감명을
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즐거운 일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관조의 혜안
구름 속에 감춰진
추영탑 시인님의
깊음에 감탄스러울 뿐입니다^^
구름 한 점 떠다가
오밀조밀 만드신 또다른 구름 속을
마냥 거닐다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름은 마음이 안주하는, 혹은 방황하게
하는
대상이 됩니다.
한 덩이 구름을 들여다보면 오만가지
생각이 떠오르지요.

한뉘님의 관조의 깊이에 어찌 비교가
되겠습니까? 더듬어 한 발짝이라도
다가가고 싶을 뿐이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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