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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을 보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25회 작성일 17-05-06 19:21

본문

라일락을 보았다           /          이 종원



안양천을 돌아 출근길
봄으로 갈아입은
보랏빛 향기를 만난다

앞다툰 인파 속
웃음에 취하여 하늘거리다가
꽃비가 지고난 후 서먹한 가슴 
옥죈 셔츠를 풀자
차창을 열고 그녀가 들어선다

목을 늘였던 기다림이
연서를 읊자
데미안이 책장에서 걸어나온다
샤롯데 또한 얼굴을 내민다
혼자 서 있었지만
고백을 멈추지 않았고
페이지를 넘기는 섬섬옥수가 향기롭다 

강을 건너온 향기가
가슴에서 낡은 시집을 꺼낸다
연서를 개봉하는 순간
갇혔던 책갈피가 사랑을 고백한다 

나비가 되어 꽃으로 들어선다
추천0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동안 묻혀둔 시심을 걸러 시의 항아리에 담아내는
그 손길이 깊이 배여 있어 한 모금씩 의미 합니다.
혀 끝에 와 닿는 이 봄날에 데미안 속으로 뛰어들고
샤롯데의 깊은 연정 속으로 젖어드니
이 깊은 맛은 무엇으로 표현하기조차 힘듭니다.
삶이 더 오래 묻혀 두라 다독거려서 그러했는지
아니면 혼자만의 면벽이 필요해서인지 ...
이렇게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시니 너무 반갑고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종원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의 나들이십니다
깊이 간직한 라일락향기를 품은 연서를 펼치시니
함께 흠뻑 취해봅니다
봄이 데워지고 있네요
금세 여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쇄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가오는 건
훅, 다가오나 봅니다.
느닷없이, 걷잡을 수 없이, 망설임 없이...

바쁠수록
시간이 없으므로
시간을 쪼갤 필요 없이
그냥
맞으면 되나 봅니다. 뺨이 얼얼하도록

누군가 폐문을 두드려줬으면 싶습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달한 것이 필요할 때가 자주 있습니다.그러나 제 맛을 내지 못했음에도 머물러주신
힐링 시인님, 김태운 시인님, 쇄사님 더욱 향기로우시길 바랍니다
뒤늦은 인사 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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