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 하늘길 -노란 풍선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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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 하늘길 -노란 풍선 /秋影塔
노란 풍선 띄우는 날이 4월에만
있던가요
풍선마다 데려 올 그리운 얼굴 하나
어서 올라가자 하늘 길 여는데
떠난 자리, 빈 자리, 아픈 자리
멍 하나, 슬픔 하나 꾹 눌러놓고 하늘길 날고
또 날아
하늘의 얼룩 흠집까지 성형하는 노란 풍선
하늘에서 어떤 손들이 어서 오라 손짓하나요,
풍선 속 눈물 고인 안부는 은하수
저쪽까지 잘 닿았을까요
완두꽃 피는 오월, 만나서 무슨 이야기들을
하고 있을까?
이젠 안 보이는 풍선의 안부가 궁금해요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사월은 잔인한 달이었지요.
완두꽃 피는 오월이군요.
할 말이 얼마나 많을까요.
하늘을 오르는 노란 풍선이 은하수에 닿기를 손모아 기원합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추 시인님!
건강하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세월호를 인양하고도 찾지 못한 영혼들이
있습니다.
세월호 이야기만 듣거나 읽으면 눈시울이
붉어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미수습자,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최현덕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

4월의 노란 리본을 5월의 노란 풍선으로 떠올리셨군요
4월 5월 그리고 6월까지 쭉 푸르렀으면 좋겟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아마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
그날, 난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끝까지 묻어두려는 그 맘뽀가 궁금해
집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추선생님 주말 잘 보내는지요
풍선 단어만 생각해도
희망 안부 동심 아련함이 스쳐 가네요
세월이 많이도 갔나 봅니다
자꾸만 옛시절이 생각이 나네요
시인님 감상 잘 하고 갑니다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셨지요? 사업이 잘 되시나 봅니다.
이깐 시에 빠져 지내느니 사업이
훨씬 중요하겠지요.
노란 풍선들이 하늘을 가립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그 영혼들의 소식을 이어주는
가교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별들이야기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노란풍선이 여는 하늘 길,
반가운 소식하나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마음으로 띄우는 풍선들이
우리 가슴 속에 떠다니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그 많은 풍선들이 하늘길을 열었으니
아마 그리운 안부들이 오고 갔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좋은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한뉘님의 댓글

다시는 가슴에 노란색
장식을 달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좋은 것만 보여도 짧은 시간들인데
상흔의 아픔이 너무도 많은
세상입니다
풍선처럼 날아가 사라질
시대의 아픔들...
또다른 희망을 품어 보며
머물다 갑니다
고운 한 주 되십시요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노란색을 기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왜일까요? 해난사고쯤으로 축소하며
외면하는 사람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되돌아보아야 할
거라 생각합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