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에 대한 암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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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에 대한 암산暗算 / 테울
요즘 따라 자꾸 시선이 놓이는 곳이다
예전엔 좀처럼 거들떠보지도 않던
섬 안 외딴 섬 같은 도시
제주도 외도라면 알까
바깥 멀리 혹은 높이만 바라보던 시선이 갈수록 안으로 조여들며 아래로만 향하고 있다
외곽으로부터 바닥을 굴리는 좌안과 우안의 동공이 대각으로 모이는 순간
세 개의 직선이 맞닿아 꽉 막혀버릴 저 몰입의 막바지
수렴,
그 해답은 딱히 하나
섬 안 점 같은
마땅히 갈 곳 없어 먼지처럼 휩쓸려버린 생각
마침내, 내가 멈춰야하는 곳일까
막상,
벌떡 일으켜 뒤엎으면
피라미드의 중심
그 끝 같은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바닥을 훑는 좌안과 우안이 대각으로 모이면 끝내 세 개의 직선이 맞닿아
꽉 막혀버릴 막바지///
항상 꽉 막힌 세상을 공식으로 푸는
수학의 아버지시여!
ㅎㅎ
미분 적분도 몰라 미적거리는 본인에게
수학의 비법을 전수해 주소서.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뒤죽박죽
막상, 써놓고 다시 고쳤습니다
밋밋한 것,,,
감사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생의 끝지점은
곧바로 피라미드가 되는 통찰의 시선으로
과가와 지금과 미래까지 바라보는 심오한 생각으로
내던지고 싶은 것은 모든 것은 먼지이고
그 끝의 반전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철학의 눈부심을 갖고자 하는 고뇌를 봅니다.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구석이 점으로 수렴한다는 생각입니다
밋밋하게 쓴 것 다시 고쳤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조금 마음이 머무는 감정을 느낍니다
향토 사랑이 대단 하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계속 정진하시기를, 그리고 많이 알리시길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ㅎㅎ, 여기는 제주시 외도라는 곳입니다
외진 구석처럼 느껴지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