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法 / 테울
물 흐르듯 따라가라
막힘과 썩힘은 그릇된 힘
넘침은 망침의 경계다
그 침 다음엔 몰이며 탈이며 범이며 등등 침침한 낱말들이
모가질 조이는 줄거리처럼 줄줄 따르므로
침은 이를 앙물고 삼가되
힘은 억지로 쓰지마라
풀 쓰러지듯 제 풀에 무너질 테니
무릇, 거침이 없어야 하므로
물 흐르듯 내버려라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테울 시인님
가르침에 따라
눈을 잠시 감고 흐르는 물이 되어 봅니다
부딪히고 부딪히니
속이 맑게 비어
깨지는 아픔도 잊고
나는 맹물이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아침부터 딱딱한 소리로 씨부렸습니다
날이 좀 흐리멍텅합니다
환한 날만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김 시인님의 詩를 법조계 양반들께서 통독해야 할듯 합니다.
물꼬를 어히 막으리요,
자연이 트는데로 법리에 따르는것이 인간의 법일진데요.
귀한 가르침 한 수를 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요즘은 법통들이 우후죽순 야단법석입니다
경계가 모호한 해석들로 넘쳐납니다
마구잡이 같은 생각으로
몇 줄 추려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법은 그냥 순리!
지당한 말씀 같습니다
도덕이 뒷받침 없는 법은 아니 올시다고
그냥 순리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평ㅇ나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지요 법은 순리여야 하지요
도덕적이며 상식적인...
요즘 법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법인지
이것도 장사속인 듯...
감사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법이 살아 있는 것 같은데 법 뒤로 가보면
이 세상사의 뒷골목 풍경이지요.
참 재미 있고요.그들의 판이지요.
동물 왕국에서 보듯 먹고 남은 지꺼이 훔쳐먹는
수많은 작은 동물에서 날개 달린 새들!
세상사란 법으로 뚜겅 덮어 놓고
그 안은 그야말로 난리법석이요.
돈과 인맥만 있으면 거의 통한다고 보면 되지요.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법이 곧 힘이지요
힘이 넘치면 법은 또 그 휘하지요
그게 침을 버무린 범이고요
결국 몰로 몰아가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