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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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秋影塔
노랑에 섞여 더 노랑물 밴 얼굴
꽃 위로 더 꽃다운 검은 머리칼
한 쌍 보인다
유채꽃에 숨어
말로 깍지 끼고 눈으로 포옹이 긴
유채꽃 된 연인들을 바라보다가
먼 유랑에서 퍼뜩 깨어난 나,
살며시 다가가 들러리 되어
말 섞으면 나도 시든 유채꽃 될까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웅
ㅎㅎㅎ
그래 해보지요
유채꽃보다 시인님이 더 예쁠 것이오
마음 고운 시인님과 하찮은 유채꽃과 어이 비 하리요
시든 유채꽃 이라니요
울 시인님아!!!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그게 다 나이든 자격지심이라는
것입니다.
별들이야기님도 몇 년 더 지나면
아시게 될 일이고요. ㅎㅎ
지금도 러브레터 같은 글을 쓰시니
부럽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시든 유채꽃이라기보다 진한 유채기름으로 비칠 겁니다
머리에 바르면 반질반질해지는...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어유, 그 아까운 것을 머리에
바르다니요. 우선 뭐라도 튀겨 먹어야지요.
ㅎㅎ
이곳 영산강변에도 유채꽃이 한창이었는데
이제 한물갔습니다. ㅎㅎ
이 사람처럼요. 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노란 유채꽃, 바라보면 한없이 고와
무어라 말로 적당한 표현이 불가능한 것 같았어요
제주에서 늘 접하던 그 꽃들,
말기 암 사촌 부부가 화려한 유채꽃 밭을 거닐다
어느날 가셨거든요
남다른 관심으로 머물다 갑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옛날에는 제주도에 가야 유채꽃다운
유채꽃을 구경한다고 했지만 요즘에는
사방에 유채꽃이 물결을 이룹니다.
이곳 영산강변에도 4월이면 유채꽃
축제가 열립니다.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봄놀이도 잘 하시네요
언제 또 유채꽃 밭에서 사랑 놀이 했당가요?
남들 노는 것만 보고 다녔남요?
봄엔 어디던지 유채꽃으로 봄을 장식 하네요
이곳은 철쭉이 한 참 피는 것 같아요 가엾은 방콕 신세 라요
잘 보고 갑니다
꼴찌요 ...... 좋은 시간 되십시요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꽃 속에 숨어 웃는 연인들 보면 부럽습니다.
꽃다운 봄에 꽃다운 나이가 아니니
괜히 질투나요. ㅎㅎ 이건 농담이고요.
이젠 한 발 물러서야지요?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힐링님의 댓글

젊은 여인들의 모습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속으로 뛰어들고 싶지요.
그런 시절이 있어서이고
가버린 청춘에 대한 그리움이고
자신에게 보낸 추억의 손짓이고
유채꽃 속에서 잠시의 생을 내던져보면
젊은 여인들처럼 환하게 웃음 지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유채는 연할 때는 나물로도 해
먹 수 있지요. 약간 씁쓰름하긴 도
맛은 괜찮습니다.
우리에게 즐거움도 주지만, 유용한 가치도
있는 식물입니다.
한 때는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 젊음을 되새겨
주기도 하고요.
감사합니다. 힣링 시인님! *^^
callgogo님의 댓글

유채꽃 사랑 하고 싶어집니다.ㅎ ㅎ ㅎ
확, 뛰어들고 싶습니다.
폭, 끌어안고 싶습니다.
향기에 취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 물결은
마치 동화의 나라 같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즐거워하는 걸 보면
저절로 마음이 푸근해 집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