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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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 / 테울
여자 아이 둘은 조잘조잘 공기놀이에 여념이 없고
남자 아이 하나는 열심히 공을 차고 있는데
봄날을 지나치던 어느 중늙은이 안중이다
어느덧 재미를 놓쳐버린 듯
꽃 진 자릴 서성이고 있다
흐릿한 동공을 굴리며
멍 하니,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세상을 바라보는 눈길이 흐릿합니다. 모두...
재밋는 일 없을까요?
하나 있어요. 애인을 만들어 봐요. 공기놀이 할 수 있는 ......ㅎ ㅎㅎ
즐감 하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아이들이 놀이에 빠져있는 동안
세월을 놓쳐버린 늙은이야 지난 행적을
되돌아보며 한숨이나 지어보는 게
고작이겠지요.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아이들과 중늙은이
노는 모습이나, 바라보는 풍경이
확연히 다르군요
더 늙어도 꽃이 낙엽처럼 보이지는 않겠지요
연륜에 비애를 잠시 느껴 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요즘 제가 친한 독자들에게 욕을 먹고 있습니다
너무 어렵다고요
그래서 읽기 싫다고요
해서 고민 중입니다
오신 분들 일일이 답글 못 드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