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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50회 작성일 17-04-26 10:07

본문

 

 

 

 

 

 

 

모임에서 /秋影塔

 

 

 

비말이 심하게 충돌하는 쪽에서는

항상 고개를 뺀다

 

 

술잔에 넣어준 말을 젓가락으로 건지는

당신은 너무 외로워 보이고

자꾸만 남의 술잔에 말을 밀어넣는

사람은 짓궂어 보이는데

 

 

훈훈한 이 밤에 죽순은 나오고 고사리는

돋고 있을까

 

 

당신의 꼬투리에 찔린 내 말을

황급히 거둬들일 때

흘러가는 구름 한 덩어리에서

떨어지는 습한 언편言片들만 피고 또 진다

 

 

누군가의 호연弧宴도 아니면서

상 밑에 수북하게 주춧돌로 고인 말들

뜻을 이해하려면 눈을 줘야한다지만

눈으로 눈에 심하게 부딪치지는 말 것

 

 

몇 마디 말 중에 한마디는 깊이 새겼노라고

웃음꽃을 건넬 때,

이 밤, 이 봄, 어느 꽃은 예정대로 지고 있을까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라기 보다 모두가 유명한 명언 같습니다
기막힌 시상 마음에 깊이를 헤아려 봅니다.
잠시 좋은 글 귀 간직하고 갑니다

술잔에 넣어준 말을 젓가락으로 건지는
당신은 너무 외로워 보이고,

자꾸만 남의 술잔에 말을 밀어넣는
사람은 짓궂어 보이는데~~~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찬으로 알겠습니다.

말이 너무 없는 사람, 말이 너무 많은 사람
모임의 풍경을 그려 보았는데

여러 모습들이 모여 다채로운 밤,
잠시 자신의 생각을 섞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김 인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詩적 표현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어쩌면 시적화자의 철학적 사고가 깊은 울림으로 펄럭입니다.

오늘은 깊은 은유와 시적 묘사가 감동입니다.
깊은밤, 성가신 하루를 질겅질겅 씹으며 오늘의 굵은 살점들을 책상 위에 두고
살점들이 아파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시 읽고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인수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항상 좋은 말씀으로 도배를 해 주시니
자신의 단점을 찾아낼 수 있는 눈썰미가 점점
사그라만드는 것 같습니다.

되도록 잘못된 점도 콕 집어내 주시지요. ㅎㅎ
그래야 발전이 있을 듯합니다.

오늘도 좋은 말씀 점심상에 올립니다. 술
한 잔 해야겠습니다.ㅎㅎ 함께 드시지요.

감사합니다. 김인수 시인님!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사부님!
글이 오묘하고 깊이가 있는대요
글보다 방제가 좀 약한듯 합니다
넘 재미있어 여러번 읽고 또 읽고 갑니다
즐건 되시고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제?
방제가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늘 처음으로 글에 대한 지적 해 주시는 분,
만났습니다. ㅎㅎ

동동주 한 잔에 기분이 얼근해 지는 점심시간
입니다. 같이 한 잔 드시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량 시인님!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
제목을 웅장 하게요
모임에서 보다 강한거 없을까요 ㅎㅎㅎ
저를 놀리니 괜히 해본 소리 입니다
언제 차찬잔 해요 추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 번이나 오시니 동동주 한 잔 한 게 더
어리어리 합니다. ㅎㅎ

애처가 못 벗어나는 량 시인님이
부럽습니다.

찬찬찬! 좋지요. 언제 한 번 탬버린 울려
보시지요. ㅎㅎ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뜻을 이해하려면 눈을 줘야 한다지만
눈으로 눈에 심하게 부딪치지는 말것

몇마디 말중에 한 마디는 깊이 새겼노라고
웃음 꽃을 건넬때,
이밤, 이봄,
어느 꽃은 예정대로 지고 있을까//

말 속에 뿌리가 있는 시 한 편 새겨 보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 속에는 원래 뿌리가 들어가야 의미를
부여하는데 아직 저는 그 진면목을
보여드리지는 못하는 수준입니다.
쓴다고 쓰긴 합니다만....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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