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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고도 불안한 자리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29회 작성일 17-04-26 12:50

본문

 

 

 

 

 

 

자랑스럽고도 불안한 자리 /秋影塔

 

 

 

사람들 앞에서 이러려고 했나?

고개 숙이고 싶은 자리는 아니겠지만

손 안에 일단 들어오면 나를 지켜줄 굳건한

내 자리

 

 

멀리서 바라보자면 한없이 부러운 의자

수십 년 기다리다 앉았지만 덤덤한 자리라고

겸손한 척도 해보던 자리

 

 

문고리 세 개만 달면 절대 안 무너지는

고래등 아래 놓인 의자 하나

 

 

꽃 배달 오는 댁배차와 이마에 안경 올린

여자라든지

주사바늘 든 여자와 기를 흠뻑 몰아다 주는

또 다른 여자야 문고리만 흔들면 알아서

모시겠지만,

 

 

살붙이만 드나들지 않으면 되는 곳,

 

 

은밀하고 내밀한 그 곳, 아방궁에 살면서

유사시 준비해 둘 말은,

“아니다”, “모른다”는 말, 치부책에

적어놓고 달달 외우긴 했어도,

 

 

더 유사시가 되고 말면

기획해 둔 세 평 방 하나 향하여 기획처럼

떠나면 되겠지만,

아주 중요한 준비물 외에  또 하나, 엄청난

불장난 막아

줄 ‘불통’ 한 개, 그 거 영원히 빛날 거다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원히 빛날 것은 시심이 아니라
보기 드문 ‘불통’과
고집이겠지요. ㅎㅎ

즐거운 오후 보내시길 바랍니다. *^^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권력의 한계란 자신으로부터 가까운 사람들을
잘 다스리는 것인데
거기에서 구멍이 뚫일 때는 화를 좌초 하는 역사의 진리를
봅니다.다음 정권 또한 인의 장막에 가려진다면
그 또한 자신의 이상만 쫓다가 끝을 내고 걸어나올 것입니다.
버림의 무소유가 없이 어떤 것도 영원한 의자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권력은 잃어도 잘못을 인정하는
초소한의 도리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초에 기록 될 불통 하나, 무슨 색깔로
빛날지 못내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모든 것이 유야무야로 끝날 조짐이 보이는데 안타깝습니다
한심하고 무채색으로 마무리 될찌 모를 일 ......
궁굼 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 될 수는 없지요.
그러면 또 촛불이 켜집니다.

그 곁에 몰려있던 어중이 떠중이들이
다시 권력을 잡아보겠다고 설치기는
하지만 맘대로 될 시기는 지나갔지요.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 단추를 잘못 달면 옷이 주름투성이듯,
색깔물을 잘못 들여 작두타는 색깔이 되었습니다.
이 엇 박자의 짐에 세월이 많이 늙었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판은 녹이 슬면 더 두꺼워진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부스러기로 떨어지고 맙니다. 거짓말도 그와 같지요.ㅎㅎ

김 인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당초부터 그자리는 아니였다는
줄줄 달고 사는 누추한 실오라기는 다 떼어내고 앉아야 하는데
너덜너덜한 똥구멍은 너덜한 곳으로 앉아야 하는데

많은 분들에게 묻고 싶은 말 한마디 "손가락들 잘 계십니까"
너무 가슴 아파서요
세상을 직선으로 바라보시는 시선에 즐감하고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저질러놓고 얼렁뚱땅 엄청난
거짓말로 판토마임이나 허고 있느니,
차라리 처음부터 쇠시리에게나 주었어야 할
자리였습니다.

그 애매모호한 표정이 역겹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댓글이 제가 좋아하는
냉 막걸리 한 잔 맛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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