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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78회 작성일 17-08-19 23:02

본문

물레방아

 

     둥근 마음을 담은 동태다 늘 제자리다 삶과 죽음의 양대 축에 다만 흘려보내는 물의 세계를 탄다 간혹 떨어지는 물의 힘에 온몸이 부서지는 듯하지만, 나는 그 힘으로 살아 있음을 느낀다 물의 근원을 파헤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세상은 뭉치고 합쳐야 그 모양을 이루는 일, 낮게 흐르는 물을 보라고 뒤에 흐르는 물은 나를 자꾸 민다 만물의 생명을 발하며 지탱하며 다시 발하는 그 날까지 물은 잠시 머물다가 다시 흐른다 나는 내 몸을 지탱하는 물과 함께 돈다 물의 표면과 장력은 그 어떤 무늬라도 표현할 수 없는 세계다 물레방아는 다만 돌고 돌 뿐이다 그러니 그냥 돌아라, 흐르는 물을 등에 지고 쉼 없이 돌고 돌아라

 


 

서말

 

     시인의 말보다는 서말이 좋겠다 서말닷되라는 말도 있다 어쩌면 고정된 양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도 있다 충분한 양을 말한다 과부 삼년이면 은이 서말, 홀애비 삼년이면 이가 서말이라는 말도 있다 여자는 홀로 있어도 알뜰하게 살지만 남자는 혼자면 그 생활이 곤궁하다 겉보리 서말만 있어도 처가살이 안한다는 말도 있다 가을이 코앞이다 가을 전어 머리에는 깨가 서말이다 그만큼 했으면 싶다

     서말이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딱 서말닷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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