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4> 고래심줄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4> 고래심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소낭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47회 작성일 17-04-11 08:40

본문

 

고래심줄 /


썰매를 지치며 놀아주지도 못했는데
둘째 놈 군대 가듯이 겨울은 떠나고
어느새 또 월 말이다
빚쟁이는 태평양 깊은 곳에서
혹등고래와 힘줄 겨루느라 전화를 피하고
손바닥만 한 노가다 사무실은
욕지거리가 날아다닌다
진귀한 십장생이 마구 튀어나오더니
이내 시베리아 벌판이다
십팔 년째 변함없이
달 끝 하늘엔 시방, 새들이 날고
사무실 바닥엔 개와 닭 소 돼지
애꿎은 짐승의 새끼들이 우글거린다
누구나 마음속 바다에 고래 하나 산다
반듯하게 살려는 이들도 많으나
불알 두 쪽뿐이라도 꿈은 우주에 가닿아서
오죽하면 그러겠냐며 생떼다
적반하장엔 별수 없지
고래처럼 술을 마시고 속을 썩일 수밖에
이러다 돈은 못 벌고
십 원짜리보다 큰 사리만 남겠네

추천0

댓글목록

쇄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상한 척 시를 읽다가
전화통 붙잡고
이*구
내가 이러려고 ... 자괴감이 들 때면
손 뻗는 곳마다 온갖 짐생들 득시글거리지만
잡아도 정체를 도통 모르겠습니다,
사리분별 안 되는, 나라는 놈은

소낭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소낭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릉에 가면 오죽헌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오죽헌이 오죽헌이 됐겠습니까만(키득키득)
이녀러 형용사 때문에 때론
타오르는 분노를 형용할 수가 없어요.
하도 고질이라 질할을 떨면 오죽하면 그러겠냐는데
킹세종님은 이 단어는 좀 만들지 마시지...
그럴 수도 있지 허허허 해야 시가 될 텐데
돈 밖에 모르는 속물 장사치가 뭔 시를 쓰겠습니까.
그래도 저는 매너 좋은 신사임당.

시엘06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래심줄처럼 뚝심 있게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
생의 한복판에서 소란을 비틀어 유머로, 아름다운 시어로 비트는 마음이야말로
고래심줄이지요. 저도 그 심줄 둘둘 감고 오늘 하루 버텨보겠습니다.

소낭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소낭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성격이라서요.
글쎄요, 소낭그로는 소낭그처럼 오래 가야하는데...

개똥 자작시가 마음에 안 들어 죽겠는데
욱하는 성격에 죄다 지우곤 해서 이젠 탈퇴의 방법을 씁니다.
탈퇴하면 글을 못 지우니까요.
마음에 안 들어도 고치지도 못하고 죽으나 사나 봐야합니다.ㅎㅎ
오흐브와^^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청 심각한 게 시인 줄 알았는데
막판에 웃고 말았다. 웃긴다 증말~, 그게 카타르시스인지
페이소스인지 모르겠지만. 소스도 안 치고
담백한 맛, 흰눈썹(白眉) 같은.
사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인간이 좆같을 때가 참 많지요.
사려 깊지 못한 사람이 탐욕은 많다, 그게 정설 아닐까 싶습니다만.
시가 질박하다면, 삶에 정통하다는 얘기.
늘 타는 목마름으로, 그 목젖에 술 넘는 소리 같이
유쾌한 날 지으시길. 시가 이처럼 재밌다면
시와 노는 일도 즐겁고 쾌차한 일이겠습니다.

소낭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소낭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직히 말씀 드려서 가끔 등단이라는 몽상에 빠져서
히죽히죽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이 글 저 글 다 보겠구나 싶은 생각이 퍼뜩 들어서
정신을 단디 차리곤 합니다.
어마무시한 분들이 수두룩 빽빽한데 그 무슨 가당찮은 꿈인지...
그래도 따뜻한 마음 주시니 열심히 오버를 해봐야겠습니다.

소낭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소낭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 그래도 저를 어여삐 봐주샤 도움주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그런 고마운 분들의 응원으로 계속 일을 합니다.
세상 일이 죽으라는 법은 없구나 하며...^^

Total 22,866건 51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9366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12
19365 칼라피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 04-12
19364 칼라피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4-12
1936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4-12
1936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12
1936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4-12
19360 자은지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4-12
1935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4-12
19358
햇살 댓글+ 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0 04-12
19357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4-12
19356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0 04-12
19355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4-12
19354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4-12
19353 이분음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4-12
1935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4-12
19351 자은지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12
1935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4-12
1934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12
19348
들꽃 심장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4-12
19347 소낭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4-12
19346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12
1934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12
1934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12
19343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4-12
1934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12
1934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4-12
1934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4-11
1933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4-11
1933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4-11
1933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4-11
19336 집돼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4-11
1933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11
19334
부둣가에서 댓글+ 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11
1933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11
19332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4-11
19331 김한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 04-11
19330 가문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4-11
1932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4-11
19328
햇살 소묘 댓글+ 10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4-11
19327 최지연남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 04-11
19326
연잎 댓글+ 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11
19325 de221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4-11
19324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4-11
19323 Heavenspilg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 04-11
1932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4-11
19321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 04-11
19320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4-11
19319
원룸 시대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4-11
1931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11
열람중 소낭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11
19316 자은지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0 04-11
19315 자은지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11
1931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4-11
1931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4-11
19312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4-11
1931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04-11
19310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4-11
1930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 04-11
19308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10
19307 명주5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10
1930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4-10
19305
속절없이 댓글+ 2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4-10
19304
공 차던 아이 댓글+ 3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0 04-10
19303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4-10
1930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4-10
1930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10
19300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4-10
19299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0 04-10
19298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10
19297 최지연남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0 04-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