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3] 공(空)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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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空의 공식 / 테울
이미 허망한 값을 무한대로 부풀린 억지의 숫자로 빼고 나누다보면
그나마 근사치에 이를까
혹은, 어느 것이든 마구 더하고 곱하며 부풀리다보면
마침내 터져버리는 바람 같은 것일까
이도저도 아니라면
또 다른, 같은 값의
영零
뜬구름이 문득 비가 되어 잠시 이 땅에 머물며
헷갈리는 기호로 루트를 덮어씌우거나
어리석은 중생들을 현혹하다
결국, 공중으로 사그라지는
허깨비일까
우우우...
오늘도 어제처럼 비가 내린다
날줄씨줄 그 행간으로
허깨비들이 보인다
공식空式 같은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동방예의지국의 라스푸틴이 쓰던
홀림법 공식쯤인가 합니다. 그 증후군을
앓는 사람도 있지요. ㅎㅎ
죽어서도 따라붙는 공식은 오색의 주머니라
든가? 우주의 기운이라든가? 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늘 좋은 시에 가슴이 꽉 차오릅니다
더 많은 건필과 건강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어느 공동체처럼 따라다니시는 두 분
오늘도 반갑게 맞습니다
ㅎㅎ
세상만사가 죄다 흘림체
허공만 쳐다봅니다
감사합니다
김 인수님의 댓글

그제는 필기체
어제는 흘림체
오늘은 도대체
왜 세상은 계속 비틀어져만 가는가요
세월호도 그렇고
현 정부도 그렇고
우리나라가 처한 외교도 그렇고
북은 강려한 핵자랑을 하는 것도
미국이 선제 공겨 한다는 것도
결국은 우리나라만 당하게 된다는 누군가는 이 절대 절명을 가르마 타야 하는데
가슴 아프네요
김태운.님의 댓글

ㅎㅎ, 내일은 허무체입니다
공과 영
계산하기도 무지 버겁습니다
도와주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