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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렝게티 구멍가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13회 작성일 17-04-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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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렝게티 구멍가게

엄마슈퍼 머리 위로 태양이 자란다
동전 하나로 발바닥이 데도록 달려가는
누 가젤 얼룩말의 초식 아이들과
설산 고도를 다녀온 사자 점박이하이에나 황금자칼의 영역인 
가장들이 쉬어가는 샘터상회
담벼락 조그만 우체통 옆 도란도란 수다를 나누는
아프리카코끼리 검은코뿔소 하마의 넉넉한 마음마트
양철지붕 아래 장독 늘어서 있는 만물상 사랑방으로 모여들던 
뱀잡이수리 관두루미 붉은목박새의 노장 어르신들

밤의 뒤꿈치를 감출 때까지 고단한 상처를 어루만지는
천적 없던 세렝게티 구멍가게들 

계곡과 가파른 길을 오르던 무리의 줄
한계를 위해 달려왔거나 모른 채 했거나
예고된 절망과 피곤함에 몸이 뜨거워 질 때쯤
동그랗던 사냥금지구역이 풀린다

끄트머리부터 물컹거리기 시작한 세렝게티 구멍가게들 
밑줄이 쳐진 틈으로 철침의 콘크리트 총알 24시
엄마 마음과 샘터와 장독대의 형식을 부수기 시작한다
감시와 처벌이라는 작은 덫마저 피하는 
나를 위한 너를 위한 싸움도 아닌
관성으로부터 분리된
반성 없는 사냥 

겁에 질린 나무와 태양이 숨는 세렝게티 숲

풍경을 장악한 24시
시선을 요구하는 풍선 인형만 영혼 없이 흥겹다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트, 슈퍼는 그런대로 흥청거리겠으나
구멍가게에는 20년 더 된 코끼리와 이빨 빠진
사자와 아무래도 치과엘 가 봐야 할 것
같은 하이에나와 입은 채로 화석이 되어가는
악어들만 모여들 것 같네요. ㅎㅎ

상상력의 정수름 맛봅니다. *^^

한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햇살이 좋은 날입니다^^
잊혀져 버린 오래된 것들
탈탈 털어 내어 놓고
싶은 날^^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렝게티 구멍가게!
머리 위로 태양이 자라고,
반성 없는 사냥과
겁에 질린 나무와 태양이 숨는 세렝게티 숲
동물들의 사냥이 연상되는 가운데
풍경을 장악한 풍선의 모습이 한가롭게 떠 있습니다
신혈을 기했을 명시를 즐겁게 읽고 갑니다.
건필을 빕니다.

한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지난 시간에 남아있는
구멍가게들 돌아 보았습니다
편의점이라는 시대상을 거스릴수 없기에
아쉬운 마음으로요^^
감사합니다

김 인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뉘 시인님의 상상의 나라를 다녀왔습니다
세렝게티 수퍼는 손님을 구별한다는 안내판이 설정되어야겠습니다
끼리끼리 다녀야하는 세렝게티의 이빨의 격이겠습니다.
시적발상이 먼저 감동입니다
마라강 수퍼에 누우떼들이 달려 든다거니 마라강가를 어슬렁 거리는 하이에나 점포에 톰슨가젤이 들어 간다거나
결국 세렝게티가 무너지겠지요
누구도 상상해 보지 못한 발상을 한뉘 시인님께서
그 상상의 간격을 넓히셨습니다
좋은시 읽습니다 한뉘 시인님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겨움이 사라지는 아쉬움
시간 차를 두고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쉬움만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늘 부족하여 어찌하나 부끄러울
뿐입니다
감사한 말씀 고맙습니다^^
밤에는 기온차가 제법 심합니다
항시 건강 유념 하십시요^^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뉘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구 세대의 발상부터 현대의 삶 속의 기발한 발상으로
서술하는 시상 속에 어리둥절 끌려가는 신비가 넘처 흐르는
시 한 편 우창방 초대장이 올 것 같습니다

저같은 점 하나의 글쟁이는 죽었다 깨어나도 쓸 수 없는 소중한 글에
빠젔다 가옵니다 갈채를 보냅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한뉘 시인님!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분에 넘치도록
해주시는 말씀
거듭 송구할 뿐입니다
지구 하나로는 모자랄
은영숙 시인님의 마음 소중함으로
4월 보냅니다^^
항상 건강하시라는 소망
간절히 바라며
조석으로 기온차 심합니다
유념하시고
마음 평안한 하루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은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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