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빈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06회 작성일 17-03-17 05:44

본문

 

 

 

빈집



 

 

물방울이 차가운 컵 밖에서 웃었어요

벗어놓은 운동화 속엔

심장이 뛰고 있네요

 

당신은 차가운 표면에 도착한 우연 

내가슴은 두근 두근 뜨거웠지요

스민다는 건

창밖의 우연과 창안의 필연이 물방울로

이어지는 여정

그 마음의 소소한 몸짖이겠지요

 

신을 털어요

잔을 들어요

가볍게 우리들의 이름을 지상에 놓아요

푸른 풀잎이고

향내나는 꽃 일지도 모르지만

 

되도록

오래 오래 함께 물들고 같이 허물어져갈

빈곳이고 싶어요

만질적 마다 새롭게 아픔 도져 나오는 허무

이고 싶구요

마침내 앞 뒤 순서 없이 아무도 기억나지 않을

소멸 까지 닿겠어요

 

옛집에 돌아온 허기진 식욕

출렁이는 달빛에 푸르게 등을 적시면

 

표정이 차가워 눈물 많은 당신

촘촘히 생을 여미는 운동화 처럼

그 뜨겁고 촘촘히 여민 가슴속으로

두발을 맡길게요

다시 두근두근 시작되는 쓸쓸함에

기대 오롯히 심장을 세워 둘게요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2,866건 61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8666
댓글+ 2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19
1866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3-19
18664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3-19
18663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0 03-19
1866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19
1866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3-18
18660 오경숙1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18
1865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3-18
1865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 03-18
18657
상사화 댓글+ 2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3-18
18656
꽃다발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3-18
18655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3-18
18654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3-18
18653
마마 댓글+ 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18
18652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3-18
1865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18
18650
동강의 할미꽃 댓글+ 1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3-18
18649
봄의 숨결 댓글+ 2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3-18
1864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18
18647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3-18
1864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18
1864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3-18
1864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18
1864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3-18
18642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3-18
18641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 03-18
1864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3-18
18639 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3-18
18638 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3-18
1863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18
18636
석류 댓글+ 2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3-18
18635
예뻐서 그래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3-18
18634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3-18
1863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17
18632 오경숙1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17
18631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17
18630
귀여운 고백 댓글+ 11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 03-17
18629 오경숙1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0 03-17
18628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3-17
18627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03-17
18626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3-17
18625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17
18624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3-17
1862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3-17
1862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3-17
1862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03-17
18620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0 03-17
18619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3-17
1861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3-17
18617
지리산의 봄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3-17
18616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17
1861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3-17
1861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3-17
1861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3-17
1861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3-17
열람중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3-17
18610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3-17
1860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3-17
1860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3-17
1860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3-16
18606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16
18605
풀잎 아파트 댓글+ 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3-16
18604 집돼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3-16
18603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3-16
18602 comebac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16
18601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3-16
18600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3-16
18599 안다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3-16
18598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3-16
1859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03-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