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라는 병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펑크라는 병 /秋影塔
바람의 자식으로 태어나 바람을
먹고 살았다
내가 허기지도록 앓는 병은 펑크,
바람을 먹어야 산다는 처방전을 들고 쓰러질 때
더듬을 수 없는 당신의 시간 어디쯤
미처 도착하지 못해 멈춰버린 나의 시간
조명에 밀려난 그림자처럼
궤적을 구겨버린 허풍虛風
아무데도 기댈 수 없어 드러누운 몸뚱이
바람에 채인 바람의 자식
내 몸 어디쯤 바람 새는가?
가라앉은 심장에 지구를 원圓없이 채우고
이제 일어서야 하는데,
굴러야 갈 수 있는 길
내 종착역은 손 내밀지 않는 머나먼 당신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혹시, 바람이 새십니까?
통풍은 공중과의 소통인데
어느 방콕의 불통보다는
훨 시원하시겠습니다
ㅎㅎ
비아그라 한 알 놓고 갑니다
아주 쎈 걸로...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아구! 그 비싸고 귀한 걸 주시다니
감개가 무량입니다.
푸른 집에는 먹다 남은 것도 많을텐디 혹
거기서 입수하신 건 아닌지요?
시간 잘 맞춰서 한 번 먹어볼까합니다.
‘복용 후기’ 요런 거 요구하시지는 않겠지요?
감사합니다. 고것!! ㅎㅎ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고거 라면 걱정 마이소
내게 좋은 약이 있으니
지면에 처방전 올리지 못하니
살짝 열락 주세요
좋은 약 한첩 보내리다 ㅋ ㅋㅋ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빵꾸에 좋은 약이 많다니, 죽어도 안
죽을 것 같습니다. ㅎㅎ
바람 집어넣으려고 빵꾸집에 안 가도
될 듯싶으니 다행,
거시기가 주소이니, 머시기 한 첩 부탁합니다.
ㅎㅎ 약발 받으면 후사 하지요. ㅋㅋ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바람의 자식!
바람을 마셔야 연명되는데
펑크가 났군요
바람이 빠져 통풍도 안되는 세월을
보내는 혹자에게 묵언의 항의라도 하시는 건지요
깊은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님은 역시 한 차원 위에서
내려다보시는 군요. ㅎㅎ
거시긴가 하는 약 이야기만 없어도
숨통이 트입니다. ㅋ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밤이 늦었습니다
갈수록 태산이라요 젊은 아제요
무신 약 까지 잡수신다고요??!! 망녕 났남요 ? ㅎㅎㅎ
안방 마님께 일러 바쳐버릴라 ㅋㅋㅋ
철좀 드시라요
펑크난 타이아를 고쳐 봤자 거기서 거기지요 ㅎㅎㅎ
시말 모두 물들 겠구만 굿 한판 벌려야 겠네 ......
시공장 압수 수색 해야 되겠어요......
걱정 하고 갑니다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본인은 아직 건재합니다. ㅎㅎ
무슨 약은 등푸른 집에서나 필요하니
그 쪽으로 돌리시고요.
압수수색요? 해 봤자 흩어진 글자나 몇 개
나올까? 문서 파쇄기로 이미 다 썰어
소죽 끓이는데다 집어넣었다니께요. ㅎㅎ
공탕입니다. 공탕!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