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禍를 낳은 과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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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禍를 낳은 과過 / 테울
와아, 아가리가 뒤틀린다
정해진 세월 성큼 날아오르고 싶어 환장한 헛스윙의 무리수가 낳은
환갑의 갑질, 직경 1.68인치의 반격이다
아이고, 아이 고우
통증이 자정의 문턱을 넘는다. 신음은 귀신의 소릴까, 마구 뒤틀리는 몸뚱이, 마냥 찌그러지는 몰골
이다. 쭈욱 펴는 순간, 긴 밤의 요람을 파고드는 산통의 광중壙中이다
어느 성형의 일그러진 화상이 깨진 기왓장처럼 얼씬거린다. 프로포폴의 부작용이 겹친 비아그라의
반작용일까, 어둠에 조아린 숨통을 쑤셔댄다
때마침 축하한다는 환생의 홰치는 소리
밤새 피 말리던 구멍이 환해진다
때늦은 망신살 겨우 추스르며
미역국을 씹고 있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연륜을 느끼시는 나이인가 봅니다
그러나 늘 용기를 가지고 스윙하시면
다가서려는 목표는 가까워질 것 같습니다.
헛 스윙 뒤에 오는 짜릿한 쾌감을 잊지 마시기를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병원 다녀오는 길입니다
밤을 설치고 미역국 먹고, ㅎㅎ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지요.
머리 손질에 한 달, 천만 원 이상! 아이고야,
등골 빼먹는 소리 들릴 때, 불협화음처럼
섞이는 마마! 마마! (우두나 맞으세요!)
땅바닥에 엎드려 대성통곡하는 소리는
또 무시개 소리?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과욕이 낳은 울화통입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엄살도 느는 듯
ㅎㅎ, 번데기 주름이라 생각하소서
감사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지구의 궤적이 비행의 궤적을 쫒습니다.
화려한 진술이 너무 좋습니다.
좋은 날 맞이 하세요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밤사이 지옥에 떨어졌다가 다시 ㅃㅣ쭉 고개 내밉니다
몸살과 엄살 사이를 오락가락하며
감사합니다
한뉘님의 댓글

생신 축하드립니다
김태운 시인님^^
병원은 가급적 친하지 마시구요
날씨만큼 화창한 날들
몸살기 쑥 빠지는 매일매일 화창한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꾸벅, 엎드려 절받습니다
중성이 되더니 생리를 시작했는가 봅니다, ㅎㅎ
화창한 만큼 더욱 붉어지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