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빠진 날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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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빠진 날 /秋影塔
내 귀는 아직 그대로 붙어있는데 아내는 달력 속에 다른 내가 보이는지 내 귀 빠진 날이라며 동그라미를 쳐 놓았다 들을 것 많고 안 들을 것도 많은 세상, 일 년 전에 들었던 노래를 다시 들을 때 이층으로 올린 케이크 위에서 촛불이 탄다 내 귀 빠진 날을 잘도 기억해 주는 살붙이들이 곁에 다 모여 나를 즐겁게 하는데 자꾸 오보를 전하는 내 귓속의 달팽이를 불러내 오늘은 한 상 거나하게 차려 음식도 먹이고 술도 한 잔 대접하며 안테나 똑바로 세우고 주파수 잘 좀 맞춰 달라고 부탁해야지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날을 맞이 하셨군요.
가까우면 심곡주 한잔 나누련만,
기회가 되는 날 축배를 드시지요.
고귀한 오늘, 복운이 가득하소서!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어이구! 고맙습니다.
근데 사실은 귀빠진 날은 얼마 전이었습니다.
이 글도 그 때 써놓은 건데 이제
올리는 거구요.
꼭 거짓말 하는 짝이 돼버려 죄송합니다.
주시는 술은 잘 먹겠습니다. ㅎㅎ
감사드립니다.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추시인님 정말이지 생신 축하 합니다
그간 여사님이 해 주시는 멱국만 드시지 말구요
이런날에 훈수좀 할게요~
손 잡고 나들이 하시고
춤사위도 구경 가시고
장구치고 예쁜한복 입고 춤추는 모습에 박수도 쳐 주시고요
고맙다는 말도 하시고요
내년에는 더 맛난 음식이 가득 올라 올 겁니다
다시한번 축하 해요
좋은시간 보내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실은 생일은 음 이월 초쯤입니다.
훨씬 지났습니다. 가족들이 다 모여서
즐겼습니다. 하나 뿐인
딸 사위도 서울서 내려오고요.
제 날짜에 못 올리고 이제야 글을
올려 때 아닌 축하를 받게 되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훈수대로
재시도해 보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사실, 오늘이 제가 귀 빠진 날인데
잘난 환갑인데...
그래서 더욱 어젯밤이 어느 산통 속이었답니다
아들만 두놈인데
다 뿔뿔이라
아들놈들 아비를 깨우는 빛의 소리로
마눌님 정성으로 끓인 옥돔미역국으로
겨우 환생했답니다
생일 추카드립니다
2월 초쯤이면
아마도 어느 마마와 엇비슷
ㅎㅎ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그러시군요. 환갑에 생일에 더블로
추카드립니다. 이사람 환갑 때는
연회장이 달린 큰 식당에서 축하연을
했었지요.
비디오도 찍었는데 아직 구경을 안 해서
그때 어떠했는지 기억으로만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某 마마님 생일아고 떠들썩할 때
이 사람의 생일도 그 무렵이었지요. ㅎㅎ
다시 한 번 축하를 드리고 만수무강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
힐링님의 댓글

아름다운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이 날을 기념해주는 가족과 정다운 사람이 있다는
이 순간들이 행복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또 하나 시로 축하의 의미를 되살리는
순간을 영원히 기억되게 하니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들보다 며느리보다 손녀 손자의 그 재롱이
최고의 선물일 것입니다.
다복하신 하루를 행복으로 채우소서.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십니까? 힐링님!
이미 지난 생일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제 손주들은 제일 어린애가 고 1이랍니다.
ㅎㅎ 시덥잖게 나이만 먹었지요.
찾아주시고 축하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
한뉘님의 댓글

지난 생신이지만 축하드립니다
추영탑 시인님^^
더디 가라하는 시간은
무엇이 그리 급한지 늘 한 발짝
앞서 갑니다
그래도 어김없이 바람은 봄이라
말하고 쑥쑥 자라는 싹처럼 아이들은
자라고ㅎ
하루하루 뛰려는 시간의 목덜미라도
잡아채고 싶은데 생각뿐입니다
좋은 주말 즐겁게 보내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지나간 생일 덕에 늦은 축하를 너무
받아 잔치상이라도 다시 차려야겠습니다.
ㅎㅎ
글쎄 말입니다. 일 년 전의 그날이
올해도 어김없이 지나갔습니다.
살보다 빠른 게 세월인 듯합니다.
되돌아만 보면서 되감을 수 없는 지난
날들, 지금도 눈앞을 빠르게 지납니다.
봄볕에 마음 포근히 데우십시오.
휴일 잘 보내시고요.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일생에 가장 소중한 날,
많은 축하를 못드려도 진심 담아
깊은 마음으로 전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은 복 터지는 날인가 봅니다. ㅎㅎ
다시 술 한 잔 해야겠습니다.
같이 한 잔 하십시다. ㅎㅎ
고맙습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또 꼴찌인데...... 화들짝 잔치잔치 벌렸다구요??!!
무슨 귀가 자꾸 빠진다요???
아마도 안방 마님의 귀 빠진 날 아닌가요??
젊은 오빠 생일은 벌써리 지났는디요?! 치매 걸린것 아닌가요?!!
내가 꼬집어 보니까 꿈은 아닌데 ㅎㅎㅎ
걍 축하 할께요 떡 볶이에 붕어 빵에 한상 삼삼 페인인지 포도색
왕인 인지 헤롱헤롱 취하는 것 한 잔 택배 보낼께요
먹고 마시고 영란 법에 안 걸리게 보냈으니 주정은 금물이요 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듣고 보니 축하는 하는 둥 마는 둥이네요.
ㅎㅎ
본인의 생일은 진즉에 지났다니께요.
이건 그 때 써 놓은 거고요.
치매도 치마도 아니니께 걱정 마시라요. ㅎㅎ
본인 생일은 위에서 밝혔다시피
요즘 그 집 앞에서 통곡하는 사람도 있는 某
마마님 생일, 그 무렵입니다.
택배요? 꼴찌라 잘 찾아올랑가 모르겄네.
ㅎㅎ 감사합니다.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추시인님 잠시 순검 나왔습니다
아까 훈수둔거 잘하고 계시나 해서요
다시 한번 축하 해요
추영탑님의 댓글

어김 없이 수행하였습니다. 싸부님!
ㅎㅎ
약발 잘 듣더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