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ir is shimmering] 아지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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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당신의 호흡인가요
따스한 입김 하늘거리는 침묵은
밝은 양지의 한 모퉁이엔
수목(樹木)마다 반짝이는 물방울 어리어,
최초의 사랑이 머문 곳 되고
실다란 바람 실려,
산굽이 멀리 돌아온 그리움은
봄내 가득히 흔들리는 풍경
그래서, 깨끗한 적막(寂寞)으로 나를
꿰뚫는 당신의 속삭임
하릴없이,
나는 다시 신열(身熱)이 납니다
뭉치어 밀려드는 한 덩어리 아우성
아롱진 곳엔
노오란 개나리, 개나리
흩어지는 모습에 가득한 꽃내음으로
솟구쳐 오르는 가슴은,
어질한 현기증
아, 내가 따르지 못할
희미한 당신의 발자국만
하늘의 층계에 아스라히 찍혀갑니다
Going Home - Sis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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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이국에서 띄우는 아지랑이가
무언가 찡하게 마음을 흔들어 줍니다
돌아오고 싶은 머나 먼 고국 땅!
마음 추스리시고 건강을 빕니다,
오래토록 평안을 전해 드립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