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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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카페
정민기
불 꺼진 새벽 카페를 바라보다
눈 감으면 곧 불이 켜질 것 같다
불도 밝히고 마음도 밝히고
또 다른 밝힐 것을 찾다가
이내 찾지 못하고 만다
어둠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저 불어오는 바람은
물고기의 아가미 같다
둥지에 파고든 새는
날개를 접고 앉아있다
잠 깬 아기를 재우는
엄마의 손길은
카페의 커피처럼
따끈따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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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 오후 - 박지윤
https://www.youtube.com/watch?v=OfMzagqmlzM
추영탑님의 댓글

곧 불이 켜질 텐데 조금 더 기다려
첫 손님이 되시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네, 알겠습니다.
첫 손님이 되느라
얼어죽는 줄 알았습니다.~ㅎㅎ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