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개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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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개벽
쓰나미가 훑고 갔다
화산의 심술이 아닌,
백성의 기본과 자존
나라의 중심이 와르르!
별들이 산산 조각났다
순간에 소낙비 내리듯
한바탕 내리치는 회오리
이 땅을 적시며 펴져 간다
분노한 민심의 물결
높은 파고로 밀려온다
권세는 무게의 중심 잃고
한목숨 부지하려 안절부절
평소에 근엄했던 왕은
등 돌린 세상 허탈감으로
기묘한 침묵 속에
권위의 상징 올린 머리
봄바람이 부질없이 훑고 간다
무심코 바라보는 창밖에
낯익은 말 두 마리
세간의 여론에 못 이겨
고삐 풀린 야생마로
저 넓은 초원으로 달려간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이승과 저승을 오락가락하는 세상입니다
누구는 저승으로 향하고
누구는 잔칫집이고
정과 반이 선과 악이 늘 공존하는
합을 이우면 다시 변증법이 기웃거리는
늘 되풀이되는
역사!
조금씩이나마 나아지겠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참! 기막힌 현실 속에 나라 망신이네요
세월이 흘러도 성숙할 줄 모르는
이나라 정치 문화라고 꼬집고 싶습니다,
이번이 끝으로 앞으로 권력자는 정신 좀
차리고 국사에 노력해 주었으면 합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역시나였습니다.
빗나갔다면 대한민국은 영원한 웃음거리가
되었을 텐데, 역시 현명한 재판관들
이었습니다
법과 원칙, 그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었다는 증거입니다.
적폐 청산과 함께 새로운 나라가 새워지길
빌어봅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아직도 앙금이 남아 있는
국민들의 갈등을 봉합하는 봄 기운 같은
세상에 빛이 내렸으면 합니다
감사와 평안을 전해 드립니다.
남천님의 댓글

소인은 아직도
혼미한 상태인데
두무지님은 대단하십니다.
재판장 못지않게
명쾌하게 그려내시니...
수고하셧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혼미한 상황을 봄비 내린 뒤에
새싹이 나듯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ㅎㅎㅎ
멋 지십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천지개벽인데
인간의 아픔이라 반갑지 않습니다
늦었습니다
감사를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