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9] 고사목에도 매화는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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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9] 고사목에도 매화는 다시 피고
은영숙
너를 찾아 가는 길,섬진강 쪽빛 물비늘
아직은 벚꽃 터널이 빗장을 열지 않았다
줄지어 산마다 가득 봉우리 여는 매화 마을
수 십 년 자란 검은 고목이 연륜을 자랑하듯
잔가지 팔 벌려 홍매화 백매화 하늘 보고
만면에 희열을 토 한다
몸은 낡아 쓰일 곳 없다 외 면 하지만
그늘에 쉬어가는 정인들 모습 그림 같고
꽃술 찾아 나비들의 내밀한 사랑의 포옹
매화아씨 고운자락 묵화 치는 화가들의
하얀 도화지에 미광으로 꿈을 엮어
몽환으로 안겨주는 봄은, 고사목에도
매화는 다시 피고!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고사목 어딘가에 생명 줄 하나 있었나
봅니다.
그 것을 찾아내는 것은 봄!
우리 집 청매도 가는 허리에 꽃이
절반 이상 피어 봄을 알립니다.
보니 제일 먼저 피는 꽃이네요. 다른
꽃나무들은 아직인데 폰으로 몇 컷, 찍었는데
꽃이 너무 잘고 적어 볼품없는 사진이
죄고 말았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인생 무상이라 하는 것이 진리인데 고사목에
꽃이피는 기적을 생각 해 봤습니다
작년에 딸 둘과 1일 왕복으로 매화마을에 구경 갔었지요
화계장터에서 점심도 먹고 토지로 유명한 박경리 작가의 마을도 보고
내가 자랐던 산꼴 마을도 지나면서 회환에 젖고 단일 이었지만
여행은 즐거웠어요
세 과부가 자유로웠지요 운전은 딸 둘이 교대 하구요 ㅎㅎ
고운 댓글 주셔서 쓸쓸한 공간이 따뜻 합니다
저는 또 대상포진을 앓고 있어서 죽를 맛이네요!
네번이나 재발 했어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황룡강(이강희)님의 댓글

누님
지리산 품고 도는 섬진강
참 좋은 곳이죠
매화꽃 절정일 때 한 번 더 다녀 오십시요
매화향 가득한 시 잘 읽으며 누님의
건강을 빕니다
누님 그래도 항상 시심을 잃지 않고 사시는
누님이 부럽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황룡강(이강희)
어서 오세요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지리산 쪽은 산세도 수려하고 섬진강 물 맑고
빼어나게 아름다운 곳이죠
취미로 끄적이는 글 같지 않은 글이랍니다
고운글로 격려 주시니 감사 합니다
즐거운 휴일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예향박소정님의 댓글

시인님, 안녕하세요
지금은 선진강 매화가 만발했을 것입니다
지난 주에 갔는데, 매화가 길가에 피어서 반겨주더군요
서울하고 남쪽하고는 꽃피는 속도가 많이 다릅니다
고사목에도 꽃은 피고
마른 제 가슴에도 봄이 옵니다 ㅎ
언제나 좋은 날 가득하세요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우왕!
가보고 싶다
건강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