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2] 바람의 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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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계명 / 테울
바람이 환절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처음부터 도도했다 다음을 찾아 둘레를 살폈다 반짝거리는 레용은커녕 아무리 둘러봐도 기척이 없는 봄 들녘으로 소리만 슬그머니 비칠 뿐 시샘의 샘터에 소문만 무성할 뿐 그 흔적 또한 미미했다 미적거리던 생각이 파닥거리며 파도를 부른다 파랑이 일기 전 마파람에 실려 솔솔 불던 바람 랄라 랄라 시도 때도 없이 불어재끼는 소리 도도하다
눈알이 뒤집히며 옥타브를 뛰어넘는 순간 태풍이 일고 광풍이 닥치고
하늘이 오르내리며 희비가 뒤섞이는 기분에 따라
노래가 되는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긴장감이 떠도는 세상을 보듯,
바람의 흔들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냥 조용히 지켜보는 수 밖에요
희비가 섞이는 노래는 어떤 내용 일까요
건필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바람은 하늘의 노래겠지요
혹은 악기이거나...
계이름 한 번 외어봣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줄에 매달려
오르내리는 연을 보면 장, 단의 2, 4음은
물론 모든 음계가 들어있음이 분명합니다.
바람의 음계로 풀리고 감기는 봄의
노래를 콧소리에 담아 갑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그 음표들 보이지 않나요
늘 도도로 시작해서 도도로 마치는 노래
연 날리듯 읖조려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