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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무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793회 작성일 17-02-25 12:01

본문

나의 무게 / 테울




애초의 무게


그러니까 정자의 무게는 난자의 75,000 분의 1이라는데

그 무게는 그렇게 바람 피우듯 태동했겠다


물을 끓여 피를 만들고 졸여 뼈와 살을 만들었다

기면서부터 느끼게 된

나의 무게


달팽이처럼 짊어진 것 결코 가벼운 적 없었다

천근만근 무거울 수밖에 없는

삶의 무게


여태 키운 것 수천 번을 뱉으면서도 나잇살은 점점 배불러 가는데

문득, 남은 눈물 한 방울마저 메말라버릴 것 같은

죽음의 무게


어느새 바람 빠진 자전거마냥

푹 주저앉아버리고 싶은

나의 몸뚱이


그 껍질마저 다 사그라지고 나면

바람 불어 좋은 날 찾아 다시

바람으로 흩어져버릴


애초의 무게

추천0

댓글목록

마로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로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재에 대해 무심하게 살았는데
김태운 시인님 그 무게를 생각하니 어쩌면 그렇게 나의 무게가 초라한지 모르겠습니다
길가 풀섶에 키자랑하는 풀들도 때가 되면
자신을 다 지워내고 시인님 말씀처럼 애초의 무게로 가나봅니다
세상에서 넝쿨손을 뻗으며 잡으로고 해도 한번도 제대로 잡아보지 못한 날들
바보처럼 그냥 우둑허니 있을때
햇볕이 내 신발끈을 묶기도 하고 바람이 오기도 하더군요
좋은시 읽고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말씀처럼 햇볕도 제 무게를 키우는데 한 몫했지요
바람은 늘 제 몸을 달고 다니고...

결국, 제 품으로 잠재우려는 심보겠지만...
갈수록 허접한 아랫도리만
점점 무거워집니다
ㅎㅎ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초의 무게라니!
이런 상상 감히 하다니!
할 수 있다니!
시의 씨앗이 너무 좋은 모시인님의 말씀대로
아무 말 하지 않고
제목으로 앉아 있어도 멋진 시 일듯요,
유영한 감상하고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상이랄 것 까지야 뭐 잇겠습니까
지금이라도 달아보면
바로 느낄 수 있겠지요

불렀다면 언젠간 다시 빠질 것은
뻔한 이친데...

모르겠어요
혹, 정남이 같은 경우도 있겠지만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록 육신은 가볍지만,
삶의 무게는 지구보다 클 것 같습니다.
좋은 시상에 덩달아 햅복 합니다
평안과 행운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체중을 줄이느라 무지 힘쓰지만 쓸데없는 수사만 잔뜩입니다
시도 무게를 줄일 때쯤 되었는데,,, 도무지...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맷방석처럼 둥글납작한 생김새만
보더라도 여자(난자)가 훨씬 더 무게가
있을 듯싶고, 무의 무게로 헤엄치는 정자라서
바람처럼 가벼운 게 남자일 듯싶네요.
 
 세상에 나오자마자 눈물의 무게까지 덜어내는 인간, 착 가라앉은 육신의 무게마저
버리고 애초의 무게로 돌아가는 영혼!

끝에서 바라보면 처음이 보일 듯도
싶군요. 감사합니다. *^6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난자의 생김새를 잘 아시는군요
전 올챙이 같은 정자꼬리도 보지 못하는데
ㅎㅎ

우스갯소리로 오늘도 저뭅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그 무게 덜 느꼈을 텐데...
벌써부터 내려놓고 싶다니...
떼끼, ㅎㅎ

그 무게가 나잇살과 비례하는 건 아니겠지요
함부로 내려놓기 없기 ok?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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