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얼굴처럼 빛나고 있었다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네 얼굴처럼 빛나고 있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746회 작성일 17-02-25 14:18

본문


  네 얼굴처럼 빛나고 있었다


  정민기



  바람은 아픈 이별을 모른 채
  어디를 그렇게 쏘다니는지 모르겠다
  돌아가기도 머나먼 길 위에
  들꽃이 옹기종기 모여서
  소풍 나온 듯 도시락을 까먹고 있다
  봄이 오는 길목에는 햇살을
  휴대폰 고리처럼 달고 다니는 새싹
  너의 안부가 그리운 건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처럼 향기롭기 때문이다
  해가 품고 있던 햇살이 지구에 입양된 봄날,
  진달래와 개나리가 가슴의 지퍼를 내려
  이따금 따뜻하게 품어주고 있다
  살포시 밀려오는 파도 같은 졸음 앞에
  잠시 벌꿀로 눈 좀 붙여야겠다, 생각했다
  강물은 그리운 사람 만나러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
  들판 가운데 홀로 서서 너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다 채우지 못한 나물 바구니에 햇살이 대신 채워지자
  내가 선물한 시집을 옆구리에 끼고 들판을 걸어온다
  네 마음 책장에 꽂힌 내 시집을 생각하다가
  잠들었었는데 깨어보니 수줍은 듯
  그 생각이 저 멀리 아이처럼 달아나 버렸다
  밤이 되자 가로등이 네 얼굴처럼 빛나고 있었다
추천0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곱고 상큼한 봄 노래를 가슴 따뜻하게 적셔 갑니다.
마치 초원을 깨금발 뛰며 굴렁쇠 굴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버지의 마지막 일기장' 다녀 가심을 감사드립니다.
정민기 시인님!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정 사부가 안부 여쭙니다.
잘 지내시지요?
저는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최 사장님,
항상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_^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내음 물씬,
우리 집 화단의 개나리들 겨우내 지퍼는
고장나지 않았는지 보아야겠네요. ㅎ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틀대는 봄기운을 아름답게 펼치셨군요
봄 기운이 지구에 입양 된 날,
우리는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푸른 희망이 싹처럼 트는 그런 시간으로...

잠시 행복하게 머물다 갑니다
감사 합니다.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지하는 힘이 일으키는 현상이나 상황이 나약함과 어우러지는
순결의 굴레에 대한 착상이 약해 아쉬움 줍니다
누리의 열림의 힘이 같이 나약한 상태를 만들기도 합니다
역리에 대한 궁리나 착상이 아쉽습니다
도약의 양태나 세심한 순리는 상당히 좋아서
순수로의 진입은 나약함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새로움에 대한 도전이 절실합니다
홧팅입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약한 세상에 숨결을 불어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이렇게 시를 쓰고 있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ㅁ^

Total 22,866건 69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810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26
18105 오경숙1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2-26
1810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2-26
1810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2-26
18102 집돼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2-26
18101
아침이슬 댓글+ 1
집돼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 02-26
18100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2-26
18099
광주광역시 댓글+ 4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26
18098
애비의 맘 댓글+ 9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26
1809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26
18096
막대자석 댓글+ 1
칼라피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26
18095
봄비 댓글+ 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2-26
1809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2-26
1809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26
1809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2-26
18091
중년의 서러움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0 02-26
18090
나의 수목장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2-26
18089
잠 5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2-26
18088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26
18087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2-26
18086
목련꽃 사랑 댓글+ 4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2-26
18085
봄이 왔네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2-26
18084
연탄불 댓글+ 12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25
1808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02-25
18082
색소폰 댓글+ 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2-25
18081
저수지 댓글+ 1
칼라피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2-25
18080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7 0 02-25
18079 오경숙1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2-25
1807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2-25
18077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2-25
1807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25
1807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2-25
18074
봄맞이 댓글+ 4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02-25
18073
[ . ] 마침표 댓글+ 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25
열람중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2-25
1807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02-25
1807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2-25
18069 동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2-25
1806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02-25
18067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2-25
18066
나의 무게 댓글+ 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0 02-25
18065 동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2-25
1806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25
1806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2-25
18062
잠 4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2-25
18061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2-25
1806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2-25
18059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2-25
18058
전봇대 * 댓글+ 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2-25
1805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2-25
1805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2-25
18055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25
18054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2-25
1805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2-25
1805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2-25
1805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 02-24
18050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24
18049
담쟁이 댓글+ 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 02-24
18048 오경숙1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2-24
1804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2-24
18046
파두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0 02-24
1804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24
18044 마로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2-24
18043
빗속의 벽보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2-24
18042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2-24
18041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2-24
1804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02-24
18039
다리 댓글+ 1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2-24
1803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24
1803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2-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