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에 얽힌 사연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소나기에 얽힌 사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49회 작성일 17-02-26 10:52

본문

 소나기에 얽힌 사연 (퇴고)

       은영숙


학교까지 빨리 가야 한다
인적이 드문 산골 길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빗방울은 마치 우박처럼 때린다

자작나무 숲에 쭉 뻗은 나무들
두근거리는 가슴 뇌리에 스치는
두 갈래 마음 착잡하다
교문을 바라보며 울고 있는 어린 자식

집에 돌아가는 길의 공포
어둑한 산길의 숲에 뇌성이 겁나고
아빠의 병원비로 팔아 쓴 승용차 생각
시골에 정착 처음 맞는 소나기

각혈처럼 토해내는 통곡인가
두 주먹을 갈라 쥐고 걸음을 재촉하네
어린 자식 앞에 눈물은 참자고
손잡고 하굣길 살갗에 씻기는 빗물은

자식을 업고 가는 엄마의 눈물 이련가
가버린 그 사람도 하염없이 내리는 빗물처럼
천상에서 내려다보고 울어 주고 있을까?
야속한 사람아 야속한 사람아!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좀 서글픈 소낙비의 사연이군요.
하긴 등굣길이나 하굣길에 소나기를
만나면 난감하지요.

우리 때는 지우산이라는 게 있었는데, 우산도
한 살림으로 쳐 주었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고운 걸음 고운 글로 위로의 글 주시어 감사 합니다

가장 친했던 친구의 이야기 입니다
저는 대구 부산 그리고 서울에서만 살았지요
눈물 겨운 사연들이 많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귀한 걸음 주시고 걱정 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
아직도 낳아 지지를 않네요
링거에 영양제에 죽타령 입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마로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로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십릿길 학교 다니면서 5교시쯤 소낙비가 엄청나게 내리면
학교앞에 늘늘이 우산들고 나오신 부모님들

나는 하도 멀어 우산가지고 나올사람도 없기에 책보따리를 가슴속에 넣고
십리길을 달려갔지요
흠뻑 비에 젖어버린날은 책도 젖고 평소에 그 무섭던 웅덩이는
게엄군처럼 짖밟고 지나가는 쾌감
은영숙 시인님의 아름다운 시를 감상하니 그날들이 펄럭입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로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 시대는 우산 가지고 마중 오는 부모님들도 안 계십니다
책 보따리 허리춤에 매고 달음박질 하고 가지요 ㅎㅎ
그래도 그때가 소박한 정도 많고 따스한 시절이었습니다

고운 글로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도 많은 이야기 속에 혼재 되어 있는
시인님의 생활과 여로 가지로 교차되는 정적을 보곤랍니다.
지난 시절에 피치 못한 일들이 접히면서
고요오는 추억과 소나기와 학교의 풍경이 하나로
어우러져 마음 속 깊은 향수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세월이 훌적 고개 넘으니 후회 스러운 일들이 많습니다
앞만 보고 달려 왔지만 이제 모든것 내려 놓고

힘들때 희노애락을 허심탄하게 나눌수 있는 벗이 그리워 지네요
때는 늦었지만 실어 증에 걸릴 듯 허공 속에 되뇌이는 말벗 뿐이네요

늦은밤 찾아 주시고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Total 22,866건 69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810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26
18105 오경숙1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2-26
1810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2-26
1810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2-26
18102 집돼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2-26
18101
아침이슬 댓글+ 1
집돼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0 02-26
18100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 02-26
18099
광주광역시 댓글+ 4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26
18098
애비의 맘 댓글+ 9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26
1809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26
18096
막대자석 댓글+ 1
칼라피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26
18095
봄비 댓글+ 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26
1809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2-26
열람중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26
1809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2-26
18091
중년의 서러움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02-26
18090
나의 수목장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 02-26
18089
잠 5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2-26
18088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26
18087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2-26
18086
목련꽃 사랑 댓글+ 4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2-26
18085
봄이 왔네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2-26
18084
연탄불 댓글+ 12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25
1808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02-25
18082
색소폰 댓글+ 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2-25
18081
저수지 댓글+ 1
칼라피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2-25
18080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0 02-25
18079 오경숙1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2-25
1807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02-25
18077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2-25
1807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25
1807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2-25
18074
봄맞이 댓글+ 4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02-25
18073
[ . ] 마침표 댓글+ 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25
18072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2-25
1807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 02-25
1807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2-25
18069 동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2-25
1806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2-25
18067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2-25
18066
나의 무게 댓글+ 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02-25
18065 동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2-25
1806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25
1806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2-25
18062
잠 4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2-25
18061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2-25
1806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2-25
18059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2-25
18058
전봇대 * 댓글+ 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 02-25
1805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2-25
1805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2-25
18055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2-25
18054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2-25
1805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2-25
1805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2-25
1805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2-24
18050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24
18049
담쟁이 댓글+ 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 02-24
18048 오경숙1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2-24
1804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2-24
18046
파두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02-24
1804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24
18044 마로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2-24
18043
빗속의 벽보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2-24
18042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2-24
18041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2-24
1804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2-24
18039
다리 댓글+ 1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2-24
1803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24
1803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2-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