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과 침묵 사이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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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과 침묵 사이 /秋影塔
침묵 한 덩어리씩 앞에 놓으면 멀어지는 간극
찻잔은 연기 같은 김 몇 가닥 피워 올리다가
사르르 꼬리를 지우고
말 섶에나 앉아야 할 무게는 우리를 누르고도
일어서지 않는다
입술에 붙은 시선으로 너를 캔다
진즉에 이런 침묵이었다면
마주 보는 일 없었을 걸
서로의 보각본인 척하지 않았을 걸
볕뉘에 놀란 먼지 날아가는 소리
내가 나에게 돌아오는 소리
네가 네게로 돌아가는 소리
참, 무던히도 조용하다 이 침묵은~~ 생각했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침묵이란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이 차원 높은 상대에 대한 배려 않일까?
생각 해 봅니다
그 침묵 속에는 풀기 힘든 사랑의 메아리가 차곡차곡 싸여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연산강 다리건너 점 집에 함 가보시지요
제 갠 생각 입니다 혹씨 연인과의 이야기 입니까??!!
봄바람 짙어가면 침묵의 문 열려 그댁의 철문이 짱 소리나게
징 소리 장구 소리 요란 할찌 모르죠!!
그때는 구경 가도 되겠지요?
홀로선 소나무밑에 탑돌이 구경 가렵니다 ㅎㅎ
마음 풀고 봄 맞이 기대 하십시요 모르쇠도 알쇠로 발전 할때가 올것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다리가 두 개인데 한쪽 다리 이쪽엔
점집이 있긴 있어요. 간짓대 세워진··· ㅎ
점집 앞에서는 눈 감고 갑니다. 사주팔자
보고 가랄까봐 겁나서··· 싫어허거든요.
제 팔자대로 사는 건데 구태여 남의 입을
빌려 내 운명을 알아볼 필요 없지요.
이것은 시 같은 글일 뿐입니다. 뭐든 꼭 연관
지어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ㅎㅎ
그냥 침묵에 관한 초보적인 느낌일뿐···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봄나들이나 가실까요? ㅎㅎ
냉이 달레도 캐고, 쑥도 뜯고··· *^^
김태운.님의 댓글

침묵과 침묵 사이로 놓인 점과 점들
마치 징검다리를 건너는 듯합니다
묵묵히 건너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징검다리를 건널 때는 풍덩! 하지
않도록 발만 보는데, 점 점 몇 개 찍으면
태운 시인님, 시 한편 탄생하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침묵과 침묵 사이,
찻잔은 연기 같은 김 몇 가닥 피워 올리다가
사르르 꼬리를 지우고,
생각의 깊이가 농밀 합니다
예사스런 詩讖이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더 좋은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님의 과한 평은 사양합니다.
그런 식견이라면 아마 시인 소리를
들었겠지요.
路中閑談에 불과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시기 바랍니다.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ㅎㅎㅎ
실화 인가요
알듯 말듯한 침묵과 침묵 사이
사모님 연락처 줘봐요
일러 받치게요
안주면 더 수상 ㅋㅋㅋㅋ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우리 집 아줌마는 늘 바쁩니다.
이런 글 따위에 신경 쓸 시간이 없거든요.
한국무용에 심취해서 봉사활동 다니느라고
정신없답니다. ㅎㅎ
아셨남요? 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