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산길에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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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산길에 봄
산은 아직 어둡다
뜰앞에 산사에는
깊은 적막이 깔려있다
더없는 안식과
신비가 감도는 산속에
태초에 세상의 풍경처럼,
새들의 잠꼬대가 서려 있다
차가운 공기를 한 모금
갈증 속에 마셔보니
싸늘한 기운 폐부를
온몸을 감돌며 퍼지는 순간
산에 혼령들도 덩달아 깬다
별빛은 고즈넉하게
밤하늘에 숨소리 고르고
목탁 소리 천길 계곡에
삼라만상 잠을 깨운다
저 멀리 도심에 불빛
용의 눈알처럼 튀어나와
아파트 위로 솟아오른다
길에는 빨간 여의주 꼬리가
지난날 아픔을 쓸어내며
사방에 활기차게 기어간다
새들은 덜 깬 잠을,
모두는 새봄의 기운 속에
약동하는 세상을 이끌고 있다.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우왕!!!
새들이 덜 깬 잠을
대단해요
두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봄을 맞아 새로운 기상을 담아 보았습니다
눈비가 섞여 내립니다
일기 고르지 못한 날씨 건강을 빌어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봄 그리고 새벽을 훔치는 깊은 사색입니다
외곽에 자리한 아파트 옥상에서 바라보는
봄의 정취인 듯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봄은 도시보다 산에 먼저 온다는 느낌 입니다
그 곳에 정취를 써보려 했는데 많이
빗나간 생각 입니다
공감해주신 시인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callgogo님의 댓글

뽀송뽀송한 봄길이 그립습니다.
곧, 다가 오겠지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복운 가득한 날 맞이 하세요.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봄은 소리없이 빠르게
오고 있습니다
자연의 느낌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나름 흉내를 해봅니다
날씨가 고르지 않습니다
건강과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새벽 산길의 봄을 함께 걸어
보았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봄이오는 새벽 산길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 입니다
날씨가 좋치 않습니다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한뉘님의 댓글

게을러서
마음만 올라가는 산인데
그것도 새벽 산행^^
묵직한 것들 털어버리고
내려갑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건강을 위해서 어쩔수 없이 올라 갑니다
해발 200 미터 되는 산 입니다.
함께 공감해 주셔서 영광 입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을 각별히 빌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