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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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입엣말처럼
떠나고야 말았습니다
말이 씨가 되었는지
씨가 말이 되었는지
돌아오려고 해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나의 뜻과는
상관도 없이
그렇게
떠나가고야 말았습니다
당신이
내 곁을 떠나간 거야
당신의 일이었을 지언정
그로인한 뒷일은
온전히 나의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나도
떠나렵니다
되돌리려 하여도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나만의 이별 여행을...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한용운의 시가 언뜩 생각 납니다
님은 갔습니다
이별은 다시 만남이 되고
또 헤어지고
잘 읽고 갑니다
좋은시간 되소서
야옹이할아버지님의 댓글

어이하여 우리네 인간사가 만남은 늘 이별과 함께하고 사랑은 늘 고통과 함께 해야 하는지... 어쩌면 이별이 있기에 만남이 있고, 고통이 있기에 사랑이 더욱 고귀하고 소중한 것일 수도 았겠지만... 마음은 늘 비운다 비운다 하면서도 돌아보면 늘 그 자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