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外道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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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外道 /秋影塔
길 밖에서 들여다보는 길 안쪽은
때로는 적막하여 불꺼진 봉창이었으므로
길 안에서 내다보는 길 밖은 거짓말 보태지
않고도 얼씨구로 황홀해 보였는데
돌고 돌았던 길 바깥의 하나도 즐겁지 않던
괴로움도 이제는 안 보일만큼 멀어졌다 ,
오입하지 않고도 외도를 꿈꾼다면,
당신이 경기도에 살고 있다면,
도경道境에서 한 발짝 벗어나 충청도나
강원도의 땅을 밟아 볼 일이다
자신을 오염 시키지 않고도 외도하는 길이
보이리라
*옛날에는 경기도 밖의 다른 도를
외도라 불렀음.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옛날을 많이 겪으신 시인님께서는 外道가 멋지십니다.
오입을 하지 않고 외도를 꿈 꾼다면/
저는 무릉계곡에 석달열흘 외도를 해도 길이 막막했습니다.
살짝이 만나야 겠습니다. 그 비책을 좀.....
고맙습니다. 추시인님! 건안하시길 바랍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비책이요? ㅎㅎ
이젠 다 낡아서 비책 이란 게 헌책이
되었습니다.
죽어도 외도는 아니다, 고집 센 당나귀
버티듯
버티는 게 비책이라면 비책이겠지요. ㅎㅎ
안 통하니 써먹진 마세요.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자신을 오염시키지 않고
외도하는 길,
뜻이 깊어 보입니다
길 밖에서 들어다 본 안 쪽은
불 꺼진 창인데,
안 보일 만큼 멀어진 지금의 밖았 풍경,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겨 주네요.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외도는 나쁜 것이라는 통념의 바깥 쪽,
경기도를 벗어난 도가 외도라는 옛말이
있다는 것을 알고,
호기심으로 끄적거려 본 것에 불과합니다.
지금에는 이도저도 다 멀어진 길, 바깥 길에
불과하지만.... ㅎㅎ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글을 읽다가 치매 걸리겠 당께요
외도가 그리도 해석 되나요?
나는 경기도에서 사니까 참도에서 살고
시인님은 전남도 니께 외도에서 사남요?? ㅎㅎ
새로 또 배우고 갑니다
잘 알겠습니다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본인은 항상 외도에 삽니다.
자신을 오염시키지 않으면서요. ㅎㅎ
어때, 부러우시면 이쪽으로 이사오시든지요.
서울 보다는 미세먼지도 한 옴큼은
덜하고,
공기도 엄청 좋습니다.
“외도에서는 외도를 꿈꾸지 말라!”
요런 말 아시나요?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한 발작이 아닌 여러 발작
제주도 외도에서 읽습니다
쓸쓸해보이나요?
안 그렇습니다
지명이 그럴 뿐
ㅎㅎ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외도라는 곳이 참 많은가 봅니다.
거제도 근처에도 외도라는 섬이 있다든데
어쨌던 외도에서는 외도를 꿈꾸어서는
안 된다, 요 말만 명심하면
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